•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 정지…벼랑 끝 시간 번 MG손보·원점으로 온 KDB생명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6 06:00

JC파트너스 MG손보 재매각·자본확충 노력 최선
KDB생명 새주인 관심…수익성 제고 등 과제 산적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 정지…벼랑 끝 시간 번 MG손보·원점으로 온 KDB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법원이 대주주 JC파트너스 손을 들어주면서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 오명을 벗으며 시간을 벌게 됐다. 새 주인을 기다리던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JC파트너스에 계약결렬을 통보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 금융위는 즉각 항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MG손보 판결이 금융위원회 지적을 뒤집은 이례적인 판결이라는 점, 최종 판결까지 2년 이상 걸려 MG손보 운명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게 됐다.

6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은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MG손보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JC파트너스 손을 들어줬다. MG손보 부실금융기관 지정 결정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 JC파트너스가 주장한 IFRS17 제도 하에서는 부실금융기관이 아니라는 점이 받아들여졌다.

이번 판결로 MG손보는 또다시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MG손보 등기임원 업무집행을 정지하고 금감원 3명, 예보 3명, MG손보 1명으로 구성된 관리인을 선임했다. 이번 판결로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MG손보 관리인이 무력화되면서 기존에 업무집행이 정지된 임원 모두가 복귀했다.

JC파트너스가 다시 경영권을 회복한 만큼 업계에서는 MG손보 회생 시간을 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JC파트너스는 그동안 자본확충을 위한 증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경영인도 오승원, 신승현닫기신승현기사 모아보기 대표 체제로 교체하는 등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JC파트너스도 우선 자본 확충, MG손보 재매각 등 MG손보가 회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은 다시 주인 찾기에 나서게 됐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금융위원회에서는 MG손보 자금 조달 능력 미숙 등을 이유로 심사 자체를 미루고 있었다.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됐을 당시 산업은행은 JC파트너스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업계에서는 MG손보, KDB생명 모두 재매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IFRS17 대비를 위한 자본확충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영업력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MG손보는 고객 확보를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진행해 업계에서는 메리트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KDB생명도 RBC비율, 매출 등에서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체질 개선 차원에서 종신보험 신상품을 내세우며 보장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KDB생명·MG손보·리치앤코 세트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었던 우리금융지주도 M&A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증권사를 인수 1순위로 바라보고 있어 이미 후순위일 뿐 아니라 정상화를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내부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MG손보나 KDB생명 모두 인수했을 때 이점이 없고 고객이 우량 고객이라고 보기 힘들다"라며 "재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푸본현대생명, K-ICS 211%로 개선…950억 후순위채도 무차환 상환 푸본현대생명이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재무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급여력(K-ICS)비율을 200%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9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별도 차환 없이 상환하며 자본여력을 나타냈다. 상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보험 본업의 수익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은 211.2%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200.1% 대비 11.1%p 상승한 수준이다.전년 동기 K-ICS비율인 164.9%와 비교하면 46.3%p 개선된 수준을 기록했다.K-ICS비율은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을 2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베트남 방카 강화…그룹 금융망 잇는다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서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여러 국가로 진출 범위를 넓히기보다 신한금융그룹이 현지에 구축한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글로벌 진출의 표준 모델로 만든다는 전략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베트남은 천상영 3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美·日 기반 신흥시장 공략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일본과 미국 등 기존 해외 거점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입보험료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신흥시장에서는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