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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새판짜는 금융권]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생활금융 플랫폼 ‘원큐페이’ 구축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1 00:00 최종수정 : 2022-03-11 00:31

상반기 통합 앱 구축 사업 마무리 예정
그룹 마이데이터 브랜드 ‘하나합’ 주도

[디지털 새판짜는 금융권]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생활금융 플랫폼 ‘원큐페이’ 구축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드사들이 디지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기업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카드업계의 디지털 전환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권길주닫기권길주기사 모아보기 하나카드 사장이 디지털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에 본격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결제서비스인 ‘원큐페이(1Qpay)’ 중심으로 통합 앱 구축 사업을 마무리 짓고 생활금융 플랫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고객 중심 간편 결제 서비스 ‘원큐페이’로 우뚝

권길주 사장은 파편화된 디지털 접점을 ‘원큐페이’를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며 전업카드회사에서 결제 기반 생활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원큐페이 앱 리뉴얼 구축 사업’에 돌입했다. ‘원큐페이’를 중심으로 카드 혜택 신청부터 디지털 고객센터, 하나금융그룹 멤버십 기능 등까지 총괄하는 ‘슈퍼 앱’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하나카드는 홈 앱 ‘하나카드’와 ‘원큐페이’ 등 두 개의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웹서비스로 우수 고객 전용 ‘VIP 홈페이지’와 생활서비스 신청 플랫폼인 ‘LMH(Life Must Have)’, 가맹점주를 위한 ‘가맹점 홈페이지’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원큐페이’는 지난 2016년에 출시된 하나카드의 간편결제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결제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바코드와 QR코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통해 플라스틱 카드 없이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 ‘원큐페이’의 1단계 통합 개편 작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4월 중으로 통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앱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UI/UX를 고객 편의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VIP와 가맹점, 쇼핑 서비스 등을 보다 강화한 모바일 웹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새로운 ‘원큐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하며 간편결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다. ‘원큐페이’의 QR결제 서비스는 아이폰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 카드나 계좌, 그룹 멤버십 포인트 ‘하나머니’ 등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제로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원큐페이’ QR결제 서비스 가맹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생활밀착형 업종인 편의점, 커피, 베이커리 업종에 대해 지속적인 가맹점 유치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130만개 이상인 제로페이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결제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글로벌 트랜드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외 QR결제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으로, 해외에서 QR결제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GNL 인터내셔널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GNL 인터내셔널의 경우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지급결제 허브로 빅테크사와 지역화폐 운영사 등에게 제공해 국내 QR결제의 허브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고객의 모든 카드 생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고 고객에게 친숙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동선을 분석하고 유기적으로 재설계하며 고객이 모든 의사결정에 주체가 되는 개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사장님 맞춤 마이데이터 서비스 선보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그룹 통합 마이데이터 서비스 브랜드인 ‘하나합’을 선보였다. ‘하나합’은 은행·증권·카드 등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하나로 합해 맞춤형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됐으며, 하나카드는 ‘원큐페이’를 통해 소비 데이터 기반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카드사의 강점인 소비 데이터를 중심으로 소비진단과 자산관리, 대출비교, 핫플레이스 추천, 사장님 서비스 등 8가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본인이 대출 가능한 상품과 금리, 한도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예상금리와 예상한도가 바로 제공된다.

‘내 지출 한눈에’는 고객의 소비 내역을 AI를 활용해 진단해주는 업그레이드된 가계부 서비스로, 카드·계좌이체 등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고정 지출과 예산에 맞게 적절한 소비를 지원한다.

또한 ‘하나합’을 통해 소유한 부동산 실 거래가와 중고차 시세 정보를 자동으로 연계해 자동차,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카드와 은행, 보험, 증권 등 각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모든 금융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신용점수도 관리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상권분석 서비스와 매장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사장님서비스’를 통해 지난 3개월간 매장 방문 고객과 주변 동종업종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운영 시간과 운영 요일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또한 나이스평가정보와 매장 매출, 연체·대출·보증 정보, 부동산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사장님의 매장 신용지수를 개발해 상권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핫플레이스를 안내해주는 ‘내 주변 핫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변 상권 데이터와 승인 데이터를 통해 맛집, 카페 등 핫플레이스별 단골 비중과 방문 추세, 방문객 특성을 분석하고 가맹점 매장 매출 관리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향후 매장 신용지수와 연계한 사장님 전용 대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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