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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대' 저축은행에 돈 몰려…수신액 100조 육박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1 10:38 최종수정 : 2022-01-11 11:06

지난해 10월 말 97조419억원 기록
상반기 내 수신액 100조 돌파 전망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저축은행에 맡긴 예·적금 잔액이 9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에 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세가 지속되면 올 상반기 내 저축은행 업계의 수신액은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97조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수신액은 23조235억원(31.3%) 늘었고, 동월 보다는 2조344억원(1.3%)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수신액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93조99억원을 기록한 이후부터다. 지난해 1월 사상 처음 8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달 약 1조원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저축은행은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수신액이 최대 77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를 맞으면서 수신액이 30조원 초반까지 급감했다.

이후 부실 저축은행들이 차츰 정리되고,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후 수신금리 상승세와 고금리 특판 등이 맞물리면서 저축은행으로의 시중자금 유입이 늘었다. 특히 기준금리가 0.75%가 된 지난해 8월에는 한달 사이 저축은행 수신액이 2조976억원(3.2%)증가했다.

현재 저축은행에서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중 가장 높은 금리는2.70%(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이며, 정기적금은 6.00%(웰컴저축은행 '웰뱅든든적금')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는 2.50%(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이고, 정기적금은 6.00%(전북은행 'JB카드 재테크 적금')이다. 다만 'JB카드 재테크 적금(정기적립식)'을 제외한 최고우대금리는 4.20%이며, 저축은행의 경우 5.00%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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