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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토스·카카오페이, 모바일 인증 ‘각축전’ 속 두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1 15:52

토스·페이코 등 인증 서비스 영역 확대
금융·통신 업체 간 치열해진 인증 경쟁

사진=NHN페이코

사진=NHN페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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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결제·발급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 주로 제공했던 서비스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비대면으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존 인증 서비스를 제공했던 업체에 플랫폼을 기반으로 둔 사업자도 인증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메가 트래픽을 보유한 카카오와 네이버, 토스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인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치고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돼 이동통신 3사의 ‘PASS(패스)’와의 경쟁이 본격화됐으며, NHN페이코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돼 공인인증서와 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받았다.

토스는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토스인증서 제휴를 30개 기관까지는 확대하는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본인확인기관은 이통3사의 패스와 아이핀,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19개 기관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중 이통3사의 패스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패스는 PASS인증서와 본인확인 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QR출입증 등 다양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 수는 인증 업계 최초로 35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토스는 2000만 유저를 보유한 토스 앱을 활용해 본인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에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신규 금융 서비스 등에도 토스의 본인인증 확인 서비스가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토스는 지난 2018년 토스 앱을 통해 지문 등 생체인증이나 PIN번호로 본인인증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인증서를 출시했다. 토스는 Sh수협은행을 시작으로 SC제일은행, 삼성화재, 하나손해보험, KB생명 등 금융회사와 잇달아 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21개 기관까지 도입을 확대했다.

올해는 10개 기관과 토스인증서 도입을 논의하고 있어 올해 30곳이 넘는 기관이 토스인증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증사업 강화를 위해 인증 영업 파트너사도 7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토스 앱을 통해 QR 체크인(전자출입명부)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 증명까지 확인이 가능한 통합 Q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국내 민간 인증서 사업자 최초로 과기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직접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전 공인인증서와 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앞서 NHN페이코는 지난해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후보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의 주요 공공 서비스에 ‘페이코(PAYCO) 인증서’를 제공해왔다.

NHN페이코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통합인증 수단으로 페이코 인증서를 적용할 수 있으며, 공공·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페이코 인증서는 지난해 9월 출시됐으며,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만 인증서 발급과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패턴·지문·페이스 등 간편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고, 간편 본인인증과 로그인, 전자서명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페이코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국민비서, 국민신문고, 개인통관고유번호, 위택스 등 공공 서비스와 NHN 계열사 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50개 공공 서비스에 추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번 인정 획득으로 사용처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토스와 NHN페이코는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하고, 열람,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지난 5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해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납세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16종의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달 서비스를 출시해 9종 증명서 발급을 제공하며 향후 카드청구서와 지방세,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문서와 전자서명, 사설 간편인증 서비스로, 지난 2017년에 출시돼 지난 5월 기준 발급수는 3100만을 넘어섰으며 가입자는 18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수집 동의나 신용정보 조회 동의, 자동이체 출금 동의, 보험 청약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중요 문서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지난 2019년 공공·행정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지난해에는 민간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ICT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금융보안원의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ISMS-P) 통합 인증을 획득해 강화된 보안 인증을 받았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각종 청구서부터 등기우편, 공공기관 안내문까지 문서를 편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내문서함’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수신·열람하는 행정·공공기관 안내문과 보험 및 금융사 중요문서도 내문서함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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