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하나은행 라임펀드 손해배상 65% 결정…부산은행은 61% 배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4 10:02

기본배상 하나 55%·부산 50% 적용
대신증권 관한 쟁점사항 추후 논의키로

금감원, 하나은행 라임펀드 손해배상 65% 결정…부산은행은 61% 배상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판매와 관련해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의 손해배상이 결정됐다.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의 투자자별 배상비율은 각 65%와 61%로 결정됐으며,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쟁점사항에 대해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해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이 판매한 라임펀드와 관련해 사후정산방식에 의한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분조위는 “펀드 판매사로서 투자자보호 노력을 소홀히 하여 고액·다수의 피해를 발생시킨 책임의 정도를 감안해 하나은행은 55%, 부산은행은 5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해 투자자 2명의 배상비율을 각각 65%와 61%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투자피해자에 대해서도 분조위의 배상기준에 따라 40~80%의 배상비율로 조속히 자율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법인의 배상비율은 30~80%로 투자자별 적합성원칙 위반여부와 투자경험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금감원은 펀드 판매사가 동의하는 경우 사후정산 방식으로 분쟁조정을 추진했으며, 사후정산 방식은 미상환금액 전액을 손해액으로 보아 분조위에서 정한 배상비율에 따라 우선 배상하고, 추가상환액도 배상비율에 부합하도록 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KB증권이 라임펀드와 관련해 첫 사후정산 방식으로 분쟁조정을 추진했으며, 이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도 사후정산 방식으로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라임 NEW 플루토 펀드 등에 대한 미상환금액은 328억원으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24건이다. 부산은행의 라임 Top2 펀드 등에 대한 미상환금액은 291억원으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31건이다.

분조위는 하나은행과 부산은행 모두 플루토-FI D-1 펀드 등 주요 투자대상자산의 위험성 등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하지 않고 안전성만 강조하는 등 투자자성향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펀드가입이 결정된 후 공격투자형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두 판매사의 과도한 수익추구 영업전략과 투자자보호 노력 소홀 등으로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도 크다고 판단했다.

분조위는 판매직원의 적합성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 대해 기존 분쟁조정 사례와 동일하게 기본비율을 30%로 적용하고, 본점 차원의 투자자보호 소홀 책임 등을 고려해 하나은행은 25%p를, 부산은행은 20%p를 가산했다. 또한 판매사의 책임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사유를 투자자별로 가감 조정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했다.

산정기준에 따라 하나은행 관련 A씨의 경우 투자자 투자성향 분석 없이 고위험 상품 펀드를 비대면으로 판매한 것에 대해 65%를 배상하도록 결정했으며, 부산은행 관련 B씨 경우 투자자산의 60%를 차지하는 모펀드(플루토-FID-1)의 초고위험을 미설명한 것에 대해 61%를 배상하도록 했다. 분조위에 부의되지 않은 나머지 건은 40~80%의 비율로 자율조정을 진행하도록 했다.

분쟁조정은 신청인과 판매사가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하는 경우 조정이 성립되며,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분조위 배상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1조6679억원 규모의 173개 펀드의 환매연기로 개인 4035명, 법인 581개사의 투자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일까지 분쟁조정 신청은 총 711건으로 이중 은행은 348건, 증권은 363건이다.

분쟁조정안에 따라 조저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환매연기로 미상환된 619억원에 대한 라임펀드 사태 피해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빈대인號 BNK금융, CET1 비중 90% 돌파···AT1 관리·자본재축적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규제자본 대비 보통주자본(CET1)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자본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후순위채권 중심의 보완자본(Tier2)을 줄이고 CET1과 기타기본자본(AT1)으로 구성된 기본자본 중심으로 자본 구조를 재편한 성과다. 총자산을 전년 동기보다 7.7%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은 3.6%로 관리해 위험밀도도 낮췄다.다만 성장과 주주환원에 CET1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CET1비율은 12.14%로 하락했다. 총 BIS자본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새로 축적한 CET1도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손익을 제거한 경상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PF 비용이 정 2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기업 넘어 개인까지…종합 금융 플랫폼 정조준 [2026 온투업 하반기 진단 ④]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가 기업 매출채권으로 키운 외형을 개인 영역까지 넓힌다. 상반기 성장세를 발판으로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10일 나이스ab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급액은 2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취급액 4116억원의 70% 수준을 반년 만에 채운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취급액이다.앞서 나이스abc는 지난해 취급액이 전년보다 20.2% 늘고 대출잔액은 119.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나이스abc 관계자는 “대출잔액은 137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90% 늘었다”며 “누적 취급액도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크로스보더 정산 등 외형 성장에 역대 최대 실적…글로벌 사업 확대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간편 현금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 등 고수익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 영역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향후 스테이블 코인과 AI 에이전트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6.0%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결제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가맹점 거래액 증가 등 크로스보더 정산 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