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시총 3위' 등극…인터넷 대장주 네이버 넘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15 16:48

▲자료=카카오, 네이버

▲자료=카카오, 네이버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카카오가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넘어서 인터넷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카카오가 네이버의 시총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자회사 상장,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 카카오손해보험 예비인가 등의 호재로 인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2000원)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7거래일 연속 상승한 카카오는 전일 대비 보합 마감한 네이버를 제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은 64조1478억원, 네이버는 63조5699억원이다.

카카오 시총은 지난해 말 34조4460억원에서 반년 만에 3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월 4일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총은 각각 48조1291억원, 35조208억원으로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13조원 이상이었다.

카카오는 최근 인터넷 업종의 강세 속에서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카카오가 기존 주식 1주를 새 주식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액면분할 전과 비교했을 때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사고팔 때 생기는 부담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액면분할 이후 카카오 시가총액은 14조원가량 불어났다.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카카오 주가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동력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조만간 예비심사를 통과한다면 하반기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올해 들어서는 임금 등 각종 비용 증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 주가가 지금보다 5%가량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적정 목표주가는 15만~15만2000원선으로 형성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광고 중심 기존 사업 경영은 물론 커머스, 컨텐츠, 테크핀 등 핵심 플랫폼 사업 경영도 잘 했지만, 플랫폼 사업 관련 전략의 차이로 인해 시가총액 차이가 벌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에 대한 과감한 의사결정, 플랫폼 중심 신사업들의 분사 및 기업공개(IPO) 추진 등을 통한 직접적 가치 어필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선 핵심 플랫폼 사업에 대한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가치를 어필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인터넷전문은행도 언젠가 추가 출점 TO가 나올 경우 참여(가칭 네이버뱅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의 캐시카우 비즈니스가 영업이익에 기여하고, 웹툰과 영상 콘텐츠의 고성장이 나타나며, 모빌리티와 페이가 흑자 전환해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페이, 4분기 카카오뱅크, 내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IPO 전환국면(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에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전날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0.01%포인트 차이로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다시 새 기록을 썼다. 다만 지난 1월 11일 세운 장중 최고가(3266.23)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0%) 내린 997.3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64포인트(0.06%) 오른 998.05에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촉각…금융위 "11월 법안소위 논의 기대" 디지털자산기본법 연내 입법 여부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국정감사 이후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안은 현재 세부 쟁점을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금융위원회는 국회 일정에 따라 11월 법안 소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민병덕·박민규·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국의 암호자산 자금조달 정책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입법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美 지니어스법 내년 시행…韓도 제도화 필요”이날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안 제출을 기다리지 말고 입법 논의를 2 돌다리 두드리는 PF…증권사들 "대체보다 IB 수익 다변화" [부동산 PF 2.0 (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정부 정책이 건전성 강화와 동시에 생산적 분야로의 자본 이동을 염두하고 있다. 호황기에 외형을 키운 PF는 이제 사업성과 리스크 관리가 화두다. 특히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함께 부여받았다. 새 국면을 맞이한 PF에 대한 증권사의 사업 기조, 대응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강화 정책 기조에 따라, 증권사들은 기존 PF 중심 모델에서 기업금융 중심 투자형 IB로 사업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다만 PF 자체를 모두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업금융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자본력 중심의 대형사, 선택과 집중이 부각된 중 3 한국거래소,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운영…"불공정거래 예방" 한국거래소가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애프터마켓 개설 1주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불공정거래 발생을 사전 대비하는 TF 운영 계획을 21일 밝혔다.9인 애프터마켓 TF…"불공정거래 행위 엄정 대응"시장감시위원회는 KRX 애프터마켓 내 불공정거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야간시간 감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애프터마켓 도입 초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장 우려 등을 감안해서, 올해 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TF'를 운영할 예정이다. 거래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