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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이즈 지수변경 때 중형주 지수로 이동하는 종목 관심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19 08:23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코스피 사이즈 지수변경 때 중형주 지수로 이동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성훈 연구원은 "19년 상반기 기준 연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 유형별 보유 비중을 보면 대형주형 6.6%, 중소형주형이 8.5%를 차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20년 3Q말) 연기금의 국내주식위탁운용 투자 규모는 68조원 수준이다. 중소형주형 투자 비중이 19년 상반기와 같다고 가정하면 투자 규모는 5.7조원이다.

곽 연구원은 "중소형주형 투자 규모가 더 크므로 대형주에 포함됐던 종목이 중소형주로 바뀌는 경우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두 차례(18, 20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의 성과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순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 전체를 미리 매수하기보다 투자종목, 투자시기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시점과 관련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을 2월 초에 투자해 사이즈 지수 변경일에 매도하는 것을 A라(B, C, D는 표 참조)하면 A의 수익률이 양수일 때 C의 수익률은 음수인 경향이 있고 B의 수익률이 음수일 때 D의 수익률은 양수인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즈 지수 변경일 전후로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의 투자 수익률 반전이 있는 것"이라며 "2월 초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을 투자(A)하고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D)으로 변경해 3월 말까지 투자,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3월 말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을 지속 보유(C)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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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들 주시

사이즈 지수 변경 이벤트에서 대형주→중형주로 내려온 종목은 용의 꼬리에서 뱀의 머리가 된 종목이다.
곽 연구원은 2010~2020년 사례를 보면 해당 종목(대형→중형)들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작을수록(상위 75% 이하) 투자 수익률(2월 초 ~ 변경일)이 좋았다고 밝혔다. 뱀의 머리보다 뱀의 꼬리(or 몸통)가 된 종목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이다.

이번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에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고 이들 중 시총 상위 75%이하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포스코인터내셔널(A047050), 현대해상(A001450), BNK금융지주(A138930), KCC(A002380) 4종목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형주에서 중형주 지수로 이동한 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상위 75% 이하) 종목들도 2월 초부터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투자했을 때 코스피를 5.1%p 아웃퍼폼(2010~2020년)했다고 밝혔다. 해성디에스(A195870) 등 5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사이즈 지수 변경일(3월 12일)까지 중형주 지수로 이동하는 종목에 관심을, 지수변경일 이후부터 대형주 지수로 이동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매년 3월 선물 만기일에 코스피 시가총액규모별(사이즈)지수 정기변경이 있다. 코스피 사이즈 지수는 코스피 상장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대/중/소형주로 분류해 산출한다. 대형주 지수는 코스피 종목 중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중형주 지수는 101위부터 300위까지, 소형주 지수는 301위 이하 종목을 편입해 구성된다.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 거래소 공시는 보통 3월 초에 발표하고 올해의 경우 종목 교체 일은 3월 12일이다.

곽 연구원은 "종목교체 시기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할 종목,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할 종목"이라고 밝혔다.

2010~2020년 11차례 사이즈 지수 변경을 살펴보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아웃퍼폼(2월 초에서 지수변경일까지의 수익률)하는 경향을,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언더퍼폼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형주 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자금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같은 논리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대형주 지수 비중 하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빌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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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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