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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4.2조원 매수에도 2.1% 하락...‘천스닥’도 후퇴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6 16:07 최종수정 : 2021-01-26 17:05

하루 만에 3200선 반납...시총 상위 종목 일제히 하락
코스닥 한 때 20년 만에 ‘1000선’ 넘어...994 마감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8(-2.14%) 내린 3,140.31 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0.53%) 내린 994.00 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8(-2.14%) 내린 3,140.31 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0.53%) 내린 994.00 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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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피가 26일 2%대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기록한 320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개인투자자들이 4조원 넘게 매수했지만 3140선까지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에 장을 마쳤다. 전일 증시 강세를 이끌어왔던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지수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16% 오른 3203.96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내주고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렸다. 장중 한 때 2.38%까지 하락해 31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9760억원, 2조2506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조22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셀트리온(+0.47%)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2%(2700원) 하락한 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4.44%), LG화학(-3.54%), 삼성전자우(-1.39%), 네이버(-2.01%) 등은 하락했다.

장중 한때 20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하며 종가 기준 '천스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30포인트(0.53%) 하락한 99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70포인트(0.07%) 상승한 1000.00에 출발했다. 코스닥이 1000선을 돌파한 것은 'IT버블' 사태로 장중 주가가 2925.50까지 폭등했던 지난 2000년 9월14일 이후 약 20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원, 16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47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각국의 경제 및 국경 봉쇄 이슈가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라며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및 경기 소비재와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또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의 추가부양책이 2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도 매물 출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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