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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신년사-SK그룹] ESG 대표주자 최태원, ‘행복·사회’ 강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1 14:10

2021년 신년사서 사회 18회, 행복 10회 언급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와 행복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사진=한국금융신문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와 행복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사진=한국금융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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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사회’와 ‘행복’이다. 가장 많이 강조된 두 단어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늘(1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최태원 회장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사회’다. 총 18회가 등장한 이 단어를 활용해 그는 취약 계층 지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을 강조했다.

‘행복’도 최 회장이 중요하게 보는 키워드다. 이 단어는 신년사에서 총 10회가 언급됐다. 그는 지난 15년간 SK그룹이 지원한 ‘행복도시락’을 예로 들며 파트너들과 함께 손잡고 더 큰 희망과 행복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새로운’과 ‘기업가’는 각각 8회, 4회씩 언급됐다.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파트너,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언급하며 사회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어려운 여건들이 우리의 행복추구를 저해하지 못하도록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전과 패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기초로 힘과 마음을 모아보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주요 단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주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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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밝힌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ESG 경영을 펼친다.그가 강조한 ESG의 핵심은 친환경이다.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석유・유화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소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수소사업 추진단(추진단)’을 설립했다. 추진단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계열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 구축이 중점인 이 사업을 통해 SK그룹은 수소 대량 생산 체계 구축, 수소 핵심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오는 2023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 생산 설비를 시작, 국내 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한다. 오는 2025년에는 25만톤 규모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해당 생산은 SK E&S가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ESG 실천을 위해 지난해 조직 개편을 했다. 지난해 5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한 SK이노베이션은 현 기술혁신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산하에는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를 신설했다. 화학연구소를 친환경제품솔루션센터로 개칭, 환경분야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배터리연구소도 배터리연구원으로 확대했다. ESG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V(사회적가치) 담당조직을 EGS전략실로 개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ESG경영을 업무 성과에 반영하기 위한 기준 마련 등 재계 ESG 대표주자로 올라섰다”며 “최근 발표된 ESG경영 포스팅 수도 약 6000회로 2위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을 펼치기 위해 SK그룹은 올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물질 생산’이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ESG경영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소까지 해당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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