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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3 14:08 최종수정 : 2020-12-23 15:03

VS사업본부 내 일부 대상 물적분할
합작법인 지분은 LG전자 51%, 마그나 49%
내년 7월경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공식 출범 예정
전기차 모터·인버터 등 부품 및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LG전자가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생산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생산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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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마그나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 외에도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며,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 5300만달러(한화 약 5016억원)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대한민국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000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이미지=LG전자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이미지=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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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 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친환경 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이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강점이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합작법인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마그나는 물론 마그나의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도 기대할 수 있어, 조기에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와 재규어 I-PACE 등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차기 CEO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어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모두의 실적은 VS사업본부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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