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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시장 주목할 부분은 실적 컨센서스 달성 여부..반도체 '긍정적', 반도체 이외는 '조심'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23 10:02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내년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높은 이익 컨센서스의 달성 여부"라고 밝혔다.

배한주 신금투 연구원은 "2021년 순이익 컨센서스 129.5조원 중 반도체가 42.0조원,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87.5조원을 차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반도체의 경우 컨센서스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 반도체 순익 증가 컨센서스 과하지 않아..반도체 이외는 조심

배 연구원은 "반도체는 과거 호황기였던 2012-2013년과 2017-2018년 +14~105%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면서 "단순히 과거 수준과 비교해 봐도 현재의 +33.3%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과하지 않은 편"이라고 풀이했다.

매년 연초 반도체 컨센서스 구성 추정치의 상단과 하단을 실제 달성한 순이익과 비교한 퍼센타일 수치와 3개월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을 함께 살펴보면 두 수치 간 비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초 반도체의 양호한 이익 모멘텀이 순이익 서프라이즈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순이익 컨센서스의 3개월 변화율은 2.1%"이라며 "2017년(10.9%)와 2018년(8.1%) 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반도체 수출액 증가율이 꾸준히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3개월 누적 수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올해 5월 -3.9%로 저점을 찍은 이후 11월 1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과 이익 모멘텀 개선세는 2021년 반도체 순이익 컨센서스의 신뢰도를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과거 경험에 비춰 봤을 때 2021년 반도체 순이익은 현재 컨센서스 수준(42.0조원)을 만족하는 40~50조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들의 경우 반도체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전년대비 양의 성장률을 보인 2014-2017년 동안 반도체 제외한 업종들도 2~28%의 이익증가율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제외 업종의 2021년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51.6%다. 과거 최고치였던 28%의 두 배에 달한다"면서 "올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제외 업종을 중심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관심이 큰 자동차, 소재(화학, 철강),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내년 이익 달성 가능성을 점검해 보니 우선 코스피 내 높은 순이익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의 경우 업사이드 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더 크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백신의 빠른 배포와 예방효과가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신흥국 향 수출 중심으로 실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재의 경우 2021년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화학은 내년 수요 정상화 시 업종 전반의 추가적인 스프레드 개선에 기반한 실적의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철강 또한 글로벌 수요 회복이 철강 제품의 수요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화학의 경우 설비 증설 이슈가 조기에 해결되며 공급 증가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철강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수요 회복이 더딜 경우 제품 가격은 부진한데 원자재 가격만 상승하는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광고와 커머스 고성장이 지속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웹툰의 IP 확장 가속화 또한 추가 개선에 기여 가능하다"면서 "반면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게임에서 부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신작 일정 불확실성이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컨센서스에 반영된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 눈높이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2021년 코스피 순이익은 115~140조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제외 업종의 2021년 순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87.5조원이고 반도체 제외 업종의 내년 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5%에서 5%의 범위 내에서 달성될 것"이라며 "현재 컨센서스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어 업사이드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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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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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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