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 SK 회장 "기업에 대한 부정 인식에 책임 통감…새 역할 하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30 15:4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사회가 기업인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부터 기업인에 주어진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의 새로운 책임이란 사회적 가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이해관계자 행복 등 최 회장의 경영철학을 가리킨다.

최 회장은 30일 경북 안동시 '구름에'에서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SK그룹이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최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적적 시선도 있었지만 부정적 인식 역시 컸다"면서 "기업인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과거 벌목회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과거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나무를 베어 비싸게 파는 것이 최고의 가치였지만, 이를 추구하게 되면서 산림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히려 사업이 존손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단순 이윤을 추구했던 기업인들에게 근본적인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산림보호, 이산화탄소 감축,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등 인류의 편의를 돕는 방식으로 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야 기업이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 '착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 회장은 기업인들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힘인 공감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도 이제는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저 역시 기업인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 주어진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강연을 마친 최 회장은 경북 영주에 위치한 SK머터리얼즈 본사를 찾았다. 최근 SK머터리얼즈는 주로 일본에 의존하던 반도채 핵심 소재 '초고순도 불화수소'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올해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에 성공한 것은 SK 뿐 아니라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큰 일을 한 것"이라고 격려한 뒤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분석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반도체 소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