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장기 人보험 호실적 이끌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6 00:00

GA 확장성 활용 장기보험 신계약 확대
신담보, 보장 확대 등 상품 경쟁력 강화

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장기 人보험 호실적 이끌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현대해상이 법인독립대리점(GA) 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장기인(人)보험 신계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손보사들의 장기인보험 실적이 다소 주춤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 3분기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3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 동안 거둔 월평균 신계약 실적은 89억원 가량이었는데, 올해 3분기 평균 실적은 107억원으로 상승했다. 장기인보험 신계약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성장한 셈이다. 6월 이후 4개월째 100억원대의 신계약 실적을 거뒀다. 반면 현대해상을 제외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실적은 주춤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올 3분기 장기인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가마감 기준)는 15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의 신계약 초회보험료 1703억원과 비교해 7%(117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업계 1위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실적은 각각 17%, 24% 감소한 반면 현대해상의 증가 추세는 두드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타 손해보험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영업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현대해상은 실적 증진을 이뤄냈다”며 “코로나 영향 이외에도 지난해 공격적으로 장기인보험 신계약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내부 기조를 보이는 등의 영향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기인보험은 보험 계약기간 1년 이상 장기간 보장하는 보험 가운데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상품이다. 암보험, 건강보험, 어린이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인보험은 자동차보험보다 수익성이 우월하고 일반보험(기업보험)보다 접근성이 높다. 최근 일반보험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자동차보험 등에서 계속해서 적자가 나면서 장기인보험이 손보사들의 주력 시장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보험사들은 판매를 위해 설계사 조직을 확보하고 나섰다.

지난 2017년 장기인보험 시장 업계 5위였던 메리츠화재가 GA와 협력해 장기인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하면서부터다. 이를 통해 메리츠화재는 3년만에 5위에서 2위로 시장점유율을 키웠다. 메리츠화재가 급성장 하자 다른 손보사들도 지난 2018년부터 장기인보험 시장에 집중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손보사 장기인보험 시장점유율(M/S) 1, 2위를 다퉜던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매출 확대를 위해 GA 시책 경쟁을 하며 지나치게 많은 사업비를 지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연말 법인대리점 관리조직인 에이전시매니저(AM)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독립 설계사들을 교육·관리하는 GA매니저를 확충하는 등 GA채널 공략 준비에 나섰다. 시책 확대보다는 채널별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GA채널을 통한 신계약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올해 하반기 사업비 증가는 불가피해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손해보험사의 신계약 실적은 보험사마다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통상 보험 상품 개정이 있는 3월에는 ‘절판마케팅’이 겹쳐 대부분의 손보사들의 실적이 올라간다. 그 직후인 4월에는 나란히 감소하는 식이다. 현대해상은 실적 추이가 오르내리긴 했지만, 전반적인 신계약 상승 폭은 다른 손보사들보다 훨씬 컸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올해부터 GA채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전략을 선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해상 신계약 채널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2019년 신계약 판매채널을 보면 GA가 차지하는 비중은 44%, 전속 설계사 49.5%를 기록했으나, 올해 GA 46%, 전속설계사 47.9%로 격차가 좁혀졌다. 인보험 매출만 보면 지난해까지 전속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GA 보다 높았지만, 올 상반기 순서가 뒤집혔다. 올 상반기 인보험 신계약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은 48.3%, 전속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다.

현대해상은 장기 인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현대해상의 심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뇌혈관질환) 특화 보험 ‘건강한심혈케어보험’은 독창성과 진보성, 고객 편익 증대를 인정 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시작으로 ‘내가 지키는내건강보험’에 이어 ‘건강한심혈케어보험’까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3개 상품에서 7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교보라이프플래닛 역사속으로…디지털 전략 이끈 차남 신중현 상무 교보생명 글로벌 역할 커지나 [교보생명 3세 경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이 교보생명 흡수합병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차남인 신중현 SBI저축은행 상무가 2020년부터 약 6년간 이어온 독립 디지털보험사 도전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신 상무는 지난 4월 교보라플 디지털전략실장에서 물러난 뒤,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이라는 직책을 맡은 만큼 합병 이후 그룹 내 역할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교보라플의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 금융당국의 합병 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4월 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합병 후에는 교보생명 내 독립조직 2 ABL생명, 상해·건강 미니보험 2종 출시…생활밀착 보장 강화 ABL생명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을 선보이며 생활밀착형 상품군을 확대한다. 간편한 상품 구조와 소액 가입을 앞세워 보험 가입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지난 8월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 ‘(무)우리WON인터넷미니상해안심보험’과 ‘(무)우리WON인터넷미니건강지킴보험’ 등 2종을 출시했다.두 상품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 위험을 필요한 보장 위주로 구성한 생활밀착형 상품이다. 온라인 보험 가입에 익숙한 고객이 비교적 부담이 적은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 3 보험사 시니어 사업 진출 시 킥스비율 '뚝'…"자본규제 완화 고려해야" [보험사 시니어 사업] 보험사들이 고령화 사회 진입, 시장 포화에 대응해 요양 시설 등 시니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킥스비율 하락 부담이 커 자본규제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권정아 하나생명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 경영관리 본부장은 16일 오후2시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돌봄에서 산업으로:시니어케어 사업화를 위한 조건' 산학 세미나에서 "요양시설을 짓기 위해 자회사에 자본을 증자하면 그 금액만큼 모회사의 가용자본에서 빠진다"라며 "요양 시설은 토지를 부동산 투자로 잡히면서 보험사 부동산 투자 시장 위험 계수 25%를, 노인복지법에 따른 자본규제 일부 완화로 20%로 완화됐지만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요양 시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