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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8일부터 상장사 영문공시 번역 지원 서비스 실시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7 16:55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거래소는 영문공시 활성화를 통해 투자저변을 확대하고자 오는 28일부터 54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영문공시 번역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가 시행하는 영문공시 번역 지원은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번역업체가 해당 공시를 영문으로 번역해 다시 상장법인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번역 비용도 거래소가 지원한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보유비중에도 불구하고 상장법인의 영문고시 제출 부담으로 인해 영문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실제로 올해 8월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은 35.3%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영문공시는 697건으로 국문공시의 5.9%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번역지원 서비스를 통해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제출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영문공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국내 증시의 글로벌화와 투자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참여 기업은 지난달 사전 접수를 마친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포스코, 신한지주, 넷마블, LG유플러스, 오리온 등 코스피 상장사 54곳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영문공시의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증시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국내증시의 글로벌화 및 투자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함으로써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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