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회장은 30일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마포 프론트원' 개소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관련해 "다음주쯤 우리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산업은행은)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금호산업에 12주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와 관련 금호산업 측은 재실사 요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지난 27일 현산의 재실사 요구와 관련해 "현산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 M&A 절차에서 수용 가능한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산의 인수의지의 진정성 관련 저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