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시스템, 英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인수 "우주 인터넷으로 성큼성큼"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8 09:51

2005년 설립 반도체 기반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인수
항공기 내 동영상 이용, 자율주행차 무선 인터넷 등 수요
지난해 7월 에어택시 시장 진출 발표 이후 미래사업 확장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한화시스템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 Ltd.)의 사업 및 자산을 인수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페이저 솔루션은 지난 2005년 영국에서 설립된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 전문 회사로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ESA) 시스템을 선도하며,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 개발에 집중해왔다.

(위)페이저 솔루션사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아래)페이저 솔루션사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시제품/사진=한화시스템

(위)페이저 솔루션사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아래)페이저 솔루션사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시제품/사진=한화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저 솔루션사의 안테나는 평면 디자인이 특징으로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 제품이다. 페이저 솔루션의 독자적인 안테나 빔 조향 및 안테나 송수신 제어를 위한 반도체 칩 설계 기술도 업계 선행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인수로 페이저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기술자료·지적재산권(IP)·테스트 장비 등 유형자산을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사업 발굴에 매진, 지난해부터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투자를 검토해왔다. 코로나 19 여파로 페이저 솔루션이 경영난을 겪으며 파산 절차를 밟게 되자, 적극 인수에 나선 것이다.

다기능 레이다 전문기업인 한화시스템은 기존의 통신·레이다 기술과 연계성이 높은 인공위성통신 안테나 사업부문에 진출, 저궤도 위성 안테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은 지구 상공을 떠도는 인공위성에서 5G·LTE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미국의 아마존·스페이스X 등도 기지국이 필요 없는 위성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페이저 솔루션이 보유한 인공위성 안테나 기술은 이러한 ‘우주 인터넷’을 실현하는 핵심장비다. 항공기·선박·기차·차량 등에 안테나를 장착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해상·오지·상공 등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저궤도 인공위성과 송수신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항공기 내 동영상 이용 등 고품질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차의 텔레메틱스(차량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술과도 접목할 수 있어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시장규모 또한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2026년엔 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비록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전략시장이라는 판단에 전격 투자를 결정했다”며, “기존의 첨단통신·센서·ICT 역량을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반으로 더욱 확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올해 2월 오버에어(Overair, Inc.)의 개소식을 통해 에어택시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까지 미래사업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게 됐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