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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2 신한·KB, ESG 키워드 '환경경영' 페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07 09:36

신한 CDP 명예의전당 연속…'ECO 20·20' 가동
KB 이사회 'ESG위원회' 리딩…맑은하늘 상품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두되면서 주요 금융지주들이 환경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친환경 경영 비전인 ‘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한 비전으로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절감하는 탄소경영 프로젝트다. 또 지난해에는 기존의 환경 경영활동을 한층 발전시킨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4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6년 연속 편입되며 금융권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 입성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올해도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환경산업 투자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올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사내·외 이사진 전원이 참여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그룹 ESG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 역할을 한다.

ESG 상품 확대, ESG 요소 대출·투자 심사 반영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룹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맑은하늘’ 금융패키지 상품도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KB금융지주는 "기업의 기후환경 변화 대응에 대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 보호·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포괄하는 ESG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도 최근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3년 연속 편입됐다. 또 K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기후공동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박혜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ESG 투자의 최근 동향과 주요 논점' 리포트에서 'ESG 투자는 단기적 수익보다 기금의 지속가능성과 장기성과를 중시하는 대형 연기금,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글로벌 ESG 투자자산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한편에서는 ESG 투자의 재무적 성과, ESG 평가체계의 일관성, 관련 정보 공시 체계의 적절성 등에 있어서의 문제점도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박혜진 연구위원은 "ESG 투자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관련 증거의 축적, ESG 평가 체계의 표준화, 정보 공시 제도 개선 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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