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자산 120억 미만 비상장주식 원가로 평가 인정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1 15:27

금융위,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자산총액이 120억원 미만이거나 설립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비상장회사 주식에 대한 가치평가 시 원가로 측정하는 방식이 인정된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신금융상품 기준서(K-IFRS 1109호)에서는 비상장회사 주식은 원칙적으로 시장가격에 준한 공정가치로 평가하고 특정 상황에서만 원가로 측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자 기업들의 경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경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외부감사 과정에서 공정가치 추정치에 대해 기업과 외부인 간 의견 조율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생겼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해 3월 피투자회사의 경영성과나 영업에 중요한 변동이 없거나 이에 대한 판단을 위해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 등 원가를 공정가치로 쓸 수 있는 조건을 담아 관련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기존 감독지침을 구체화해 비상장주식을 원가로 측정할 수 있는 상세 사례와 정량적 기준을 추가로 제시했다.

원가로 측정 가능한 사례는 기존에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다는 것을 전제로 ▲ 피투자기업의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120억원 미만인 경우 ▲ 피투자기업이 설립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 투자기업이 비상장주식을 취득한 시점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등이다.

기관투자자 또는 기업이 보유하는 비상장 주식이 위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하면 원가가 공정가치의 적절한 추정치가 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인 투자가 아닌 방법으로 제3자 등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가를 공정가치로 사용할 수 없다.

이외에 비장식주식 금액이 투자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중요성 판단’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도 원가로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기관투자자와 기업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 등 글로벌 모범사례를 참고한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방법도 담겼다. 창업 초기 기업 등의 비상장 주식에 대해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한 ‘보정 개념’을 활용해 공정가치를 측정·평가하는 방법이다.

금융위는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관련 회계처리 불확실성 완화로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자와 투자기업의 비상장 창업 초기 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좀 더 활성화돼 혁신금융 측면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회계기준의 합리적 해석범위 내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공표해 기업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K에코 · KCC 언더, 롯데케미칼 오버…크레딧별 스프레드 '희비' SK에코플랜트와 KCC, 롯데케미칼이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모집액을 웃도는 기관 주문을 확보했다. 발행 스프레드는 개별 크레딧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SK에코플랜트와 KCC가 언더를 기록한 반면, 롯데케미칼은 AAA등급 보증채에도 오버 스프레드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SK에코플랜트, 전 트랜치 언더…최대발행한도까지 증액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장동현·김영식)는 제186회 무보증사채(A-/안정적) 수요예측에서 1000억 원 모집에 9870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트랜치별로는 ▲1년물 5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5.8대 1)▲1년 6개월물 300억 원 모집에 4640억 원(15.5대 1)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2330억 원(11.7대 1)이 몰렸 2 "K-콘텐츠 성장 위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생태계 필요"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스테이블코인과 RWA(실물자산토큰화) 등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자금조달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은 여의도 FKI타워에서 ‘디지털 금융과 K-콘텐츠 혁신 세미나’를 24일 개최했다.스테이블코인·K-콘텐츠 연계 가능성 제시김용진 서강대 경영학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K-콘텐츠와 연계해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김 교수는 “BTS가 공연을 하는데 BTS 공연 티켓을 스테이블코인으로만 살 수 있다고 하면 전 세계 팬들이 그 스테이블코인을 사게 될 것”이라며 “K-컬처와 K-푸드 등이 이미 활성화돼 있는 만큼 제대로 연결되는 순간 확 3 강성묵號 하나증권, 영업익 전년비 190% ‘껑충’…수수료 이익 두각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하나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53억원, 당기순이익 27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90.6%, 순익은 155.7% 증가한 수준이다.브로커리지·상품 판매 수익 확대WM 부문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 수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올해 상반기 일반영업이익 8165억원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4986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1931억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