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1월 자동차시장 경차] 위기의 경차, 5년 연속 하락 유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3 18:14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도 경차 판매 하락이 거의 확실시 됐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올 1~11월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10만513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11만5649대)에 비하면 9% 줄었다.

경차는 2012년 연간 20만대 판매를 기록한 후 2017년 13만대까지 급감했고,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2만2000대 판매는 사실상 힘들어 2014년 이후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차량별로 기아 모닝이 올해 15.4% 줄어든 4만6018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도 8.8% 감소한 3만1582대다.

'박스형 경차' 기아 레이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가 틈새시장 공략을 내세우며 활약했지만 전체 수요 하락은 막지 못했다. 레이와 트위지는 각각 2만6038대(3.3%), 1494대(5.9%)를 기록했다.

기아 레이(위)와 쉐보레 스파크.(단위=만대)(자료=각사)

기아 레이(위)와 쉐보레 스파크.(단위=만대)(자료=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경차는 이같은 판매 하락 속에 자동차 제조사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진 모습이다. 가뜩이나 제조사들은 경차가 대당 마진이 낮다는 불만을 낸다.

레이와 스파크는 2017년과 2018년 페이스리프트된 이후 신형 개발 소식이 전무하다. 각사 신차 개발 계획에 따라 판매량이 하락하면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수출 탑5에 위치해 있는 모닝은 내년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는 등 사정이 조금 낫다.

다만 해마다 떨어지는 판매량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닝은 올해 연간 5만대 판매선을 지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모닝은 4년전인 2015년 8만8000대가 판매된 모델이다. 기아차는 2017년 프라이드 국내 판매중지를 결정하고 수출 전용 모델로 전환한 전례가 있다.

정부는 경차에 대해 취등록세 일부 공제, 도로통행료 50% 할인, 유류세 환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엄격한 경차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배기량 1000cc 전장x전폭x전고 3600x1600x2000mm 이하만 경차로 인정한다.

일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나라에서는 경차 기준이 없기 때문에 수입차를 도입하기 어렵다. 또 국내 제조사가 경차를 수출할 때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산 경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소비자 선택권과 경쟁력에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한편 정부 상생형 일자리 정책 일환으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하반기부터 현대차 경차를 위탁받아 생산할 예정이다.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현대차가 20여년만에 국내 경차 시장에 재진출하는 것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