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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개최...기술 지원,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육성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6 16:00

AI, 라이프스타일, AR, VR, 헬스케어, 영상기술 등
삼성 서울R&D캠퍼스 1년 무상 입주, 식당, 셔틀버스 이용 혜택 등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삼성전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C랩 데모데이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C랩 데모데이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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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선발돼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등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기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 진행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행사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정에서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스타트업들에게 CES, MWC, IFA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C랩 아웃사이드 소속의 △ 서큘러스 △ 소브스 △ 렛시 △ 스무디 등 총 4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바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 2019에는 △ 모인 △ 브이터치 △ 네오사피엔스 등 총 9개의 스타트업이 전시했다.

26일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지원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발표와 전시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이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디캠프 등 영향력있는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해 발표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AI 기반 유아 인지발달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브레인'은 봉사로 시작한 활동을 더 많은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업화하기로 결심하면서 'C랩 아웃사이드'에 문을 두드렸다.

두브레인은 삼성전자에서 지원금 1억 원을 받아 AI 개발 인력과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고 콘텐츠도 강화했다. 2월 정식으로 선보인 애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31만건 이상을 기록했고,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추가로 판매 채널도 만들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의 지원으로 교육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두브레인은 지난 6월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현지 아동 300여 명에게 태블릿으로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도 진행했다.

대학생인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로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무디'는 삼성전자에서 AR 이모지 기술을 지원받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 맞는 차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스무디를 갤럭시 스토어에 등록했다.

조현근 스무디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AR 이모지를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삼성전자로부터 최고 수준의 AR 이모지 기술을 제공받아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I 기반 여행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래블플랜'은 삼성전자의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여행 상품 검색과 예약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유튜버인 '태용'의 사회로 4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와의 협력 사례, C랩 아웃사이드 기간 동안 겪은 여러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에서 최종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37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8개 스타트업은 AI•라이프스타일•VR, AR•헬스케어•영상기술 등 사업분야가 다양하다.

주요 스타트업은 △ K-Pop 댄스를 배우려는 일반인에게 1:1 온라인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카운터컬처컴퍼니' △ 고양이용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골골송작곡가' △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방대한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기계독해 플랫폼을 만든 '포티투마루' △ 스마트폰 키보드를 캐릭터나 연예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 효과적인 대학 수업을 위한 학습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클라썸' 등이다.

대학생 창업 스타트업인 '클라썸'이 개발한 솔루션은 이미 일부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라썸'은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에 AI를 접목시켜 기업과 개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 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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