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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 ‘무명여성독립운동가기념탑’ 건립 위한 기부금 전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1 10:18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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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소외계층 대학생들의 남다른 기부가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들이 보육원 출신, 저소득층 가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무명여성독립운동가기념탑’ 건립을 위해 모은 기부금을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전달한 것.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순수 학술단체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무명여성독립운동가기념탑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모금은 지난 2월 27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열린 희망다솜겨울캠프에서 이뤄졌다. 올해 캠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사와 마주한 희망다솜: 어제를 통해 새롭게 그리고 내일>이라는 테마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희망다솜장학생들은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의 특강을 통해 독립을 위해 힘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음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들은 심 소장이 여성독립운동가기념탑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80여 만원을 전달해 캠프의 의미를 더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한 것.

특강이 끝난 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등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고, 여성 독립운동가 10인의 초상화를 한지 모자이크 작품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장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지난 8일과 9일, 3·1운동 100주년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의 후예다’ 그림전시회에서 전시됐다.

한편,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여름과 겨울, 두 차례 희망다솜캠프를 열고 있다.

그 동안 배출된 장학생은 총 358명. 이 중 200여 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43억 원이 넘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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