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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돌아보기] 푸르지오, 인천권 청약 성패 엇갈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23 06:00

검단 푸르지오, 잔여 283가구 vs 신중동역 푸르지오, 최고 경쟁률 1452 대 1
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하락세 기록…1월 증여건수 1551건 ‘역대 최고치’

283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온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283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온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번주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검단과 신중동역에서 청약을 진행, 단지별 성패가 엇갈렷다. 지난해 말 인근 지역인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검단은 청약 미달한 반면 신중동역 단지는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 검단 푸르지오 청약 미달, 신중동역 1452 대 1 경쟁률 기록

최근 동시에 청약을 진행한 인천권 푸르지오 단지 청약 성패가 엇갈렸다.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네 자릿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했지만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약 300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청약을 받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잔여 물량 283가구가 발생했다. 이날 5개 평형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84B·105㎡에서 청약 미달했다. 105㎡는 193가구, 84B㎡ 90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검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하는 대형 건설사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마감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높은 분양가’가 꼽힌다. 이 단지 평당 평균 분양가는 1240만원으로 직전 분양한 ‘검단 우미린 더퍼스트(1208만원)’, ‘검단신도시 한신더휴(1190만원)’보다 최대 50만원 높다. 가장 낮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가 청약 미달난 것을 고려할 때 이 단지 청약 미달은 우려됐었다.

반면,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8~19일 5개 모델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최고 경쟁률 1451.75 대 1을 기록하며 전 모델 청약 마감했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 1059번지 외 3필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050실을 공급한다. 단지 분양가는 2억1230만~6억3330만원(모델별 대표금액)으로 전 모델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단지 정당 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계약 기간 내 실시하는 계약)은 오는 25~26일이다.

◇ 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이는 15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2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떨어졌다. 하락 폭은 전주 -0.07% 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그간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세제 강화 및 대출규제 등 하방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대기자의 관망세와 전세시장 안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에 따라 15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전주 대비 0.09%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03%), 전남(0.02%), 광주(0.01%)를 제외하고는 보합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전년 동월 대비 28.5% 급감…서울 지역 증여 ‘역대 최대’

아파트값뿐만 아니라 지난달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전년 동월 7만354건 대비 28.5% 급감했다. 5년 평균 6만5950건보다는 23.8%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9.8% 급감했다. 지방은 2만7803건으로 15.8% 줄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26.7% 감소, 지방은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지역의 1월 증여는 역대 최고를 기록해 부동산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의 대응 방향을 보여줬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1889건 매매될 경우 1551건이 증여됐다. 매매건수 82.11%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1월 최대 증여규모다.

이처럼 증여가 급증한 이유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보유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에 대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4월 중과된 양도거래세를 시작으로 보유세까지 올해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14% 가까이 상승한 공시지가까지 반영될 경우 보유 주택을 매매 또는 보유하는 것보다 증여하는 것이 유리한 ‘절세 방안’이라고 시장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3~5월 전국 9만423가구 입주

다음 달부터 오는 5월까지 전국에 9만423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년 동기 10만가구 대비 9.2% 감소한 규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도권은 4만1084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3.1% 줄었다. 주요 입주 단지로는 다음 달 화성동탄2 3960가구, 수원영통 2041가구 등 1만9232가구다. 오는 4월에는 용인신갈 1597가구, 시흥은계 1445가구 등 1만1554가구, 오는 5월은 수원광교 2231가구, 시흥배곧 1089가구 등 1만29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다음 달 경남김해 5898가구, 울산송정 1928가구 등 2만1737가구, 오는 4월 경북구미3880가구, 대구매천 1602가구 등 1만1139가구, 오는 5월 여수웅천 1781가구, 강원원주 1716가구 등 1만6463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

◇ 부산, 올 상반기 분양 65% 10대 건설사 단지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분양 물량 65%가 10대 건설사 단지다. ‘힐스테이트 명륜’ 등 e편한세상, 래미안 브랜드 단지가 등장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2524가구다. 이 중 6개 단지 8115가구(총 가구)가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비율로 따지면 부산 상반기 분양물량의 65% 수준이다.

주요 단지는 크게 3개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명륜 2차, 대림산업 ‘전포 1-1구역 재개발’, 삼성물산 ‘부산 연지 2구역 재개발‘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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