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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돌아보기] 2월 입주 아파트, 시세 급등…매매가 하락 대조적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6 06:00 최종수정 : 2019-02-18 15:34

2월 입주 아파트 평균 4억4000만원 올라

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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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달 분양을 앞둔 입주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 대비 수억원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과 달리 이들 단지의 시세는 높아졌다.

◇ 2월 입주 아파트 분양가 대비 4억4000만원 올라

이달 입주를 앞둔 서울 지역 새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4억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2부동산 대책 발표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대폭 줄었지만, 분양권 전매가 되는 단지들은 수 억원의 웃돈이 붙으며 거래되고 있다.

최근 경제만랩에 따르면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을 살펴본 결과 2월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4억4000만원 올랐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은 지난 2016년 3월에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면적 99㎡다. 당시 15억원 수준으로 분양했던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25억 17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돼 최고 9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12일 해당 아파트 분양권 호가는 24억~2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6월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 전용 84㎡는 분양가가 5억 35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8억 25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웃돈이 2억 9000만원이나 뛰었다. 호가는 7억 9000만원 수준에 있다.

1년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됐던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도 3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당시 분양가가 8억 1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11억원에 실거래됐으며 지난 2월 8일에 입주가 시작했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9억 5000만~10억 5000만원 수준이다.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건축한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전용 84㎡도 분양가 대비 2억원 상승했다. 2016년 6월에 분양한 해당 아파트는 당시 분양가가 5억 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9월에는 7억 5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2억 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현재 호가는 7억~7억 5000만원 수준이다.

◇ 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

입주 아파트 시세 상승과 반대로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2주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집값 하락세는 전방위적이다. 이번 주 강북 14개 구는 0.05% 떨어졌고, 강남 11개 구는 -0.10% 하락했다. 특히 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0.13%의 낙폭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5%에서 -0.16%로, 강동구는 -0.17%에서 -0.19%였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15%와 -0.05%로 조사돼 전주(서초 -0.19%, 송파 0.14%)보다 약세가 다소 줄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가 -0.18%, 용산이 -0.15%로 집계됐다.

◇ 전국 공시지가 9.2% 상승

관심을 모았던 2019 공시지가 또한 발표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시지가는 9.42% 상승,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13.87%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서울의 상승폭이 급증한 이유는 고가 토지 위주로 인상 작업을 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이어 부산 10.26%, 광주 10.71%, 제주 9.74% 등이 10% 가량 상승했다. 이어 대구(8.55%), 세종(7.32%), 경북(6.84%), 전남(6.28%), 경기(5.91%), 강원(5.79%), 울산(5.40%), 경남(4.76%), 충북(4.75%), 대전(4.52%), 전북(4.45%), 인천(4.37%), 충남(3.79%) 순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시지가 현실화로 인한 세부담 전가 및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의 영향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의견조율을 거쳐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공시지가 발표에 앞서 “현실적인 내용을 반영해 공시지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서울 지역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도 갈수록 심화했다. 2월 25개 자치구의 총 계약 건수는 두 자릿수에 그쳤고, 그중 10억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단 3건에 불과해 규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13일 기준 503건을 기록 중이다. 하루 평균 거래량으로 환산하면 38.7건에 불과하다. 6년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달(일평균 60.6건, 총 1879건)보다 36.2% 더 줄었다.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대책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입주 물량, 공시가격 현실화의 악재가 겹치면서 매수심리는 더 얼어붙고 있다. 현재 주택 거래 신고는 계약 후 2개월 이내에 해야 해, 이달 거래량엔 12~1월 계약 건도 포함해 있다. 이를 제외하면 이달 순수 계약 건은 더 적다.

자치구별 계약 건수를 보면 관악·구로·노원·도봉·동대문·은평구가 각각 4건을 기록했고, 강동·마포·서대문·서초 등이 각각 2건으로 뒤를 이었다. 강서·동작·중구 3개 자치구는 아직 계약 신고가 1건도 없었다.

가격대별로는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아파트 계약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Δ6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2건 Δ3억원 이하 12건 순이었다.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단3이다. 전체 거래의 6.1% 수준이다.

◇ 검단센트럴 푸르지오, 15일 견본주택 문 열어

대우건설은 15일 검단신도시에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인천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총 1540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540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에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7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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