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년사]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혁신 가속화에 정책 역량 집중"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31 12:41

"혁신 발목잡는 금융감독 행태도 과감히 개선"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31일 2019년 신년사에서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작년에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회사와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종구 위원장은 "암묵적 규제, 보신적 업무처리, 과중한 검사·제재 등 혁신의 발목을 잡는 금융감독 행태도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본 틀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금융그룹통합감독법'과 '금융사 지배구조법'도 조속히 입법화 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가계부채의 경우 전 업권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여신심사시스템과 재기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거시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주도의 구조조정 시장을 마련하는 데도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19년 금융위원회 신년사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 종 구

Ⅰ. 인사말씀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소망하는 모든 일을 넉넉하게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Ⅱ. 2018년의 정책성과

지난 한 해 동안, 금융위원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조금씩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연대보증 폐지, 혁신모험펀드 출범, 동산금융 도입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고안하는 한편, 상장요건, 자산운용 규제 등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가계부채의 경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은행권 DSR

시행 등으로 증가세가 차츰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전통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긴급 유동성 지원 및 보증을 확대하고,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민간자금도 이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장기소액연체자를 위한 재단법인을 출범시키고 최고금리를 인하하였으며, 개인신용평가체계 및 카드수수료를 개편하는 등 ‘相生의 금융환경’ 조성에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논의 시작 후 10여년 만에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걸음마를 내디뎠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의 보호 일변도의 접근에서 벗어나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의 틀을 마련하고 업권별 진입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등 금융시장 內 혁신과 경쟁을 독려하였습니다.

Ⅲ. 2019년의 정책방향

여러분,

금융 본연의 기능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금융혁신은 이제 기본 방향과 틀을 갖추었습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新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는 금융

올 한 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데 금융이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긴급 유동성 지원, 보증 확대 등 기존의 정책수단을

십분 활용하여,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부동산, 동산, 채권,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이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담보가 부족하여 자금흐름이 왜곡되는 일은 최소화하겠습니다.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는 것도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혁신⋅첨단기술의 일자리 한 개가 새로 생길 때마다 궁극적으로 일자리 다섯 개가 만들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엔리코 모레티(Enrico Moretti), 「직업의 지리학(2012)」

혁신 부문은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넘어

여타 부문의 일자리 확대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작년에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 혁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산업의 혁신성장

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제약하는 낡은 규제 틀은 버리고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제정되었고

핀테크 지원을 위한 신규 예산도 확보되었습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것은 우리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금융회사와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암묵적 규제, 보신적 업무처리, 과중한 검사⋅제재 등

‘혁신의 발목을 잡는’ 금융감독 행태도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소비자 중심의 금융혁신 및 금융 포용성 강화

워렌 버핏(Warren Buffet)은 “가격은 우리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금융소비자가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얻느냐 하는 것이

금융의 진정한 가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이

영업행위 규제, 민원처리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금융서비스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같은 말일지라도

소비자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같은 서비스일지라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은 없는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하나씩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기본 틀입니다.

법안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히,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포용적 금융의 핵심 사항입니다.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부실채권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애로를 줄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서민자금지원체계 개편으로 보다 어려운 저신용층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공정한 금융질서 구축

경제민주주의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입니다.

진입규제를 완화하여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금융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과정을 거쳐 정의로운 과실을 얻을 수 있도록

엄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데도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금융그룹통합감독법과 지배구조법을 조속히 입법화해서

공정하지 않은 요인으로 금융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불법 차명거래 및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제재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확고한 금융안정

탄탄하고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은

금융혁신의 출발점이자 기본 전제입니다.

올 한해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가계부채의 경우 全 업권으로 DSR을 도입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여신심사시스템과 재기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거시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주도의 구조조정 시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Ⅳ. 맺음말씀

기해년(己亥年)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는 화목과 만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여름 놀이터 늘리고 쓰레기는 줄이고…마포구, 생활환경 개선 성과 마포구가 여름철 주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인정받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마포구는 지역 내 공원 3개소의 바닥분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로 개선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시행한 ‘2025년 기준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2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공원 바닥분수 물놀이 시설로 개선이번 사업은 구룡근린공원과 양화어린이공원, 삼개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됐다. 마포구는 기존 경관용 바닥분수에 여과기와 정화설비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개선했다.이에 따라 마포구는 기존 창전어린이공원과 2 송파구, 공사장 긴급 안전점검…우기 대비 관리 강화 서울 송파구가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여름철 우기 대비 점검까지 연계 추진한다.송파구는 최근 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주요 공사장 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구 도시안전과와 건축구조·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기술 자문을 병행했다.점검 대상은 마천동 주택재개발구역 내 건물 해체 공사장을 비롯해 대형 굴착공사장, 골조공사 현장 등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 5곳이다.점검반은 철거 및 구조물 해체 공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와 균열 발생 3 김윤재 내세운 개혁신당…“용산 테크노밸리 조성” 공약 [6·3 지방선거]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 용산구청장 후보로 김윤재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 조성과 주민 배당 모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경제 중심 용산’을 강조하고 있다.김 후보는 용산이 오랜 기간 국가와 외세의 통제 아래 있었던 만큼 반환 부지를 주민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 부지 가운데 최대 50%의 소유권을 용산구로 이전받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구상이다.대표 공약은 ‘용산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그는 반환 부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개발(R&D) 센터·게임·콘텐츠·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등을 유치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