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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금융관료 김광수, 수차례 하마평 끝에 농협금융 회장으로 복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9 20:55 최종수정 : 2018-04-20 07:46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 사진=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 사진=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금융권에 4년여 만에 복귀했다.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난 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수장 자리 하마평에 수 차례 오르다가 이번에 현장에서 낙점을 받았다.

농협금융지주는 19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김광수 전 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김광수 후보자는 1957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2011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올랐다.

재정경제부 시절 금융정책과장으로 김석동 당시 금융정책국장과 호흡을 맞추는 등 엘리트 관료로 공직 생활을 했으나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 휘말리면서 악화일로를 걸었다. 당시 부산 저축은행으로부터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금융정보분석원장에서 물러났다.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금융위로 복직했지만 결국 2014년 5월 사표를 냈고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직 생활 당시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새 정부 들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인선 때마다 후보자로 이름이 거론돼 왔다. 그리고 이번에 4년여 만에 금융권에 '화려하게' 돌아오게 됐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김광수 후보자에 대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문화와 조직, 농협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며 "농협중앙회와 보조를 맞추며 농협금융을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한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광수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달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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