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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노사, 2017년 임금 인상률 2.65% 합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9 16:26

하영구 회장 임기 하루 앞두고 타결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오른쪽)과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  / 사진제공= 은행연합회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오른쪽)과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 / 사진제공= 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 노사가 올해 임금을 2.6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9일 '제3차 산별교섭회의'를 열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 2.65%로 하고,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직원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저임금 직군의 임금인상률은 기관별 상황에 따라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또 금융산업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별노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임금체계 개선, 산별교섭 효율화, 과당경쟁 방지,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고용안정 방안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 산별 노사는 중앙노사위원회를 열고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감정노동 근로자 보호를 위한 포스터' 부착과 '문제행동 소비자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기로 했다.

또한 임산부 직원에 대한 노동강도 완화 방안과 직장내 성희롱 예방과 사후조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사이버 성희롱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법령에 근거나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원의 서면 동의와 법적인 절차 없이 직원의 정보를 열람하고 검열하거나 침해·도용 또는 누설하는 것을 금지키로 했다.

이밖에 금융 노사는 노사합의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약 700억원과 사측이 향후 3년간 출연하는 기금(약 300억원)을 재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금융공공 기관과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17개 은행을 포함한 33개 기관을 회원사로 지난 2010년 2월 설립한 사용자단체로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작년에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대부분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고 산별 교섭은 1년 넘게 중단됐다. 산별교섭은 이달 1일 복원돼 교섭이 진행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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