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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접속장애에 투자자들 '집단소송' 준비..."생활이 안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3 18:39 최종수정 : 2017-11-13 18:57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전일 발생한 서버장애에 대한 사과글을 올렸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전일 발생한 서버장애에 대한 사과글을 올렸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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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장시간 접속장애에 뿔난 투자자들이 집단소송 준비에 나섰다.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준비'라는 이름의 카페는 개설된지 24시간 만에 3500명의 가입자가 몰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일 오후 4시경부터 1시간 30분가량 서버 접속이 마비됐다. 비트코인캐시 등 일부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 하면서 빗썸에 동시 접속자가 과도하게 몰렸기 때문이다. 동시간 비트코인캐시 거래가는 280만원에서 오후 5시40분 기준 168만원까지 하락했다.

매매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의 원성은 빗발쳤다. 일부 투자자는 빗썸이 서버점검 이전 거래 대기 물량을 전량 취소해 피해를 입었다며 직접 빗썸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전일 오후 4시경 개설된 집단소송 준비 카페는 오후 6시 현재 가입자만 3600명을 넘어섰다. 카페 회원들은 "하루 만에 원금이 반토막 났다", "빗썸에 19번 전화를 했지만 안 받는다", "도저히 생활이 안된다"며 분노를 토로하고 있다. 집단소송을 위해서는 담당 변호사와 서버다운 전 보유 코인 캡처본, 서버다운 당시의 거래화면 캡처본, 빗썸 아이디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2일 발생한 서버접속 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빗썸은 전세계 최고 수준의 트래픽 처리용량을 갖추었지만 전 세계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빗썸에서만 약 25%가 거래되면서 예측 가능 범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회원님들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 위하여 법무법인을 포함, 고객자산보호센터 등을 통해 논의 중에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한 법률적·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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