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모두 연임한 가운데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장들의 의중이 적지 않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8일 우리은행장, 광주은행장, 경남은행장 등 자회사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개최한 가운데 오는 4일까지 공개모집과 헤드헌터사 추천을 통해 지원서를 마감한다. 행추위는 지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류심사와 후보자 인터뷰 등의 일정을 조속한 시일 내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차기 우리은행장자리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경영파트너 역할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은행 조직체질 개선을 위한 친밀감과 장악력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함께 추진해 나갈 인사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순우닫기

경남은행장은 박영빈닫기

하나금융도 3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고 3월말 임기만료인 지주회사 사장,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 등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닫기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최근 제시한 외환은행장에 필요한 자질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글로벌 감각,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60세 이하의 젊은 나이 등 세 가지로 꼽으면서 윤 전 행장이 적합하다는 평가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