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족쇄’ 풀린 합병가액…지배주주 ‘주가 누르기’ 꼼수 막는다
앞으로 상장사 합병가액 산정 시 단순 시가 대신 기업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는 ‘공정가액’ 기준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지배주주가 승계나 지분율 확대 등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주...
2026-08-20 목요일 | 김희일 기자
라덕연 파기환송심 ‘0.2% 주문’ 공방…“나머지 99.8%는 누가 움직였나”
2023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의 파기환송심에서 당시 주가를 실제로 움직인 주체와 시세조종의 범위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 붙고 있다.대법원이 차액결제거래(CFD)를...
2026-08-20 목요일 | 김희일 기자
NH증권 IMA 1200억 하루 만에 완판…증권사 ‘고객자산 경쟁’ 본격화
NH투자증권이 선보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면서 증권업계의 새로운 자산관리 사업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인됐다. 단순히 1200억원 규모의 상품이 조기에 소진됐다는 의미를 넘어, 증권사가...
2026-08-19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얼라인 “가비아 4.8만원은 헐값”…내재가치 최대 7.99만원 제시하며 임시주총 청구
얼라인파트너스가 맥쿼리자산운용 측이 추진 중인 가비아 공개매수가인 주당 4만8000원이 회사의 내재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사회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동시에 공개매수 과정에서 일반주주 보호를 위...
2026-08-19 수요일 | 김희일 기자
금융당국 긴급조치권, 증권시장 안정 위한 ‘구제책’ 될까
금융당국이 증시 급변 상황에서 특정 금융투자상품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거나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이른바 ‘긴급조치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2026-08-19 수요일 | 김희일 기자
AI 보안 주권 확립 나선 라온시큐어…업스테이지 독파모 컨소시엄 합류
AI 보안·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가 국산 인공지능(AI) 기술을 지키는 ‘AI 보안 주권’ 확보에 나선다. 업스테이지가 주도하는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보안 파트너로 참여해 국산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보안...
2026-08-19 수요일 | 김희일 기자
2025년 성적표에 2026년 변수를 넣을 수 있나…한국거래소 경영평가의 ‘시간’ 논란
한국거래소의 2025년도 경영평가 B등급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히 성과급 문제를 넘어 경영평가 제도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번지고 있다.핵심은 하나다. 2025년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2026년에 발생한 사건이...
2026-08-18 화요일 | 김희일 기자
한양증권, ‘체질 개선’보다 중요한 것…돈 버는 방식이 달라졌다
증권사의 실적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숫자는 순이익이다. 하지만 한양증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순이익보다 ‘무엇으로 돈을 벌었는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한양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2026-08-18 화요일 | 김희일 기자
김병철호 한양증권, PB 인재 ‘직접 키운다’…채용 방식도 변화
김병철 대표 체제의 한양증권이 인재 확보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해 현장에서 육성하고, 업무 역량과 조직 적합성을 검증한 뒤 정식 채용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한양증권...
2026-08-14 금요일 | 김희일 기자
괄목상대 KCGI자산운용, 3년 만에 ‘주식형 명가’로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장수 여몽(呂蒙)에서 비롯된 고사성어 가운데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다.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다시 본다는 뜻이다. 짧은 시간에 실력이 크게 달라진 사람을 평가할 때 쓰인다....
2026-08-14 금요일 | 김희일 기자
10조 번 증권가, 호황의 다음 과제는 ‘생태계’…황성엽 회장이 던진 화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 10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자산관리(WM) 성장에 더해 대형사의 자본력을 활용한 투자 성과까지 맞물린 결과다...
2026-08-1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토스증권, 누구나 대화하듯 주식 거래하는 오픈API…증권사의 ‘AI 플랫폼화’ 신호
토스증권이 누구나 대화하듯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오픈API를 정식 출시하면서 증권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단순히 개발자에게 거래 기능을 개방하는 수준을 넘어, 챗GPT·클로드 등 ...
2026-08-1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변동성 큰 장엔 주식 비중 줄여야?…KCGI, ‘성장주+채권’ 50% 전략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급락장에서 손실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식 비중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나머지를 채권에 배분하는...
2026-08-1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한양증권, 8·15 맞아 숏폼으로 되짚는 한국 증시 70년…‘증권 역사 바로 세우기’
8·15 광복절을 앞두고 한양증권이 숏폼 콘텐츠를 통해 한국 증시의 지난 70년을 되짚으며 ‘증권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섰다.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
2026-08-13 목요일 | 김희일 기자
미래에셋 실적이 보여준 증권사의 '수익모델' 변화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눈여겨볼 숫자는 1조9052억원의 순이익만이 아니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 1조6242억원을 제외하고도 세전이익 9044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투자...
2026-08-12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임박…“주가, 환원 규모보다 기대치와의 차이가 중요”
이르면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두 종목의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과 실적 개선 기대가 이미 주가...
2026-08-12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코빗’ 지운 미래에셋…‘Digital X’로 디지털자산 플랫폼 키운다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디지털엑스(Digital X)’로 법인명을 바꾸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정체성 재정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거래소 운영사를 넘어 미래에셋그룹의 디지털자산 사...
2026-08-12 수요일 | 김희일 기자
예탁금은 빠지고 빚투는 다시 늘고…증시 ‘돈의 구조’가 바뀐다
국내 증시에서 현금성 대기자금은 빠지고 레버리지 투자금은 다시 늘어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140조원에 육박했던 투자자예탁금은 100조원 턱밑까지 밀렸지만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다시 30조원대로 올라섰...
2026-08-11 화요일 | 김희일 기자
“100만원 아래도 다 들여다본다”…가상자산 거래, ‘은행식 자금관리’로 전환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관리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그동안 100만원 이상 거래에만 적용됐던 트래블룰이 모든 가상자산 이전거래로 확대되면서 소액을 여러 차례 나눠서 규제를 피하는 이른바 ‘쪼개기 송금’이 사실상...
2026-08-11 화요일 | 김희일 기자
공시 밖 ‘상장사 텔레그램’ 함정…‘소통’ 탈 쓴 주가 관리, 감독 사각지대
상장기업들이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직접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정식 공시나 공식 보도자료와 달리, 회사가 주가 하락이나 임원들의 주식 매도 이유를 임의로 해명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2026-08-11 화요일 | 김희일 기자
“전쟁 치르고 도시 다시 세운 돈”…어린이들이 증권으로 읽은 회복의 역사
전쟁이 끝나도 도시는 저절로 복구되지 않는다. 무너진 도로와 다리, 학교와 병원, 주거시설을 다시 세우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역사 속 증권에는 이처럼 전쟁 수행과 구호, 전후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2026-08-10 월요일 | 김희일 기자
비댁스·젝토·엘케이벤처스 ‘합종연횡’…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 나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댁스(BDACS)와 블록체인 결제솔루션 기업 젝토(ZEKTO), 글로벌 포토부스 브랜드 ‘인생네컷’ 운영사 엘케이벤처스...
2026-08-10 월요일 | 김희일 기자
“대출에서 IPO까지”…장민영號 기업은행, 중소기업 ‘자본시장 사다리’ 만든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금융의 무게중심을 기존 대출 중심에서 투자와 자본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코스닥 기업 발굴...
2026-08-10 월요일 | 김희일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