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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앞장선 5G, 4차 산업혁명 주도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6 01:41 최종수정 : 2017-06-26 08:26

황창규 회장 “내후년엔 5G 상용화”
5G 없는 IoT·AI·자율주행은 반쪽

▲ 2월 27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하는 황창규 KT 회장, 사진제공 = KT

▲ 2월 27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하는 황창규 KT 회장, 사진제공 = KT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5G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다. KT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 하겠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은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기조연설에서 KT가 네트워크 5G 리딩 컴퍼니로 발돋움할 것을 세계 통신사업자 앞에서 공언했다.

KT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5G를 선도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차세대 주역으로 꼽힌다. 이른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표방하며 미래를 여는 5G의 신호탄이 되길 자처했다.

KT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5G로 꼽는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각각의 기술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작동되는데 그 연결을 책임지는 것이 바로 차세대 네트워크인 5G이기 때문이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진 5G는 인터넷, 전기, 자동차에 버금가는 기반 기술로서 ICT의 역할을 확대하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KT의 주장이다.

즉, 지금보다 70배 빠른(초고속), 20Gbps 이상 속도와 지연현상이 거의 없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초저지연), 모든 산업과 인프라를 연결(초연결) 기술이 함축된 것이다.

그렇다면 KT가 이끄는 한국형 4차산업의 주효이자 황 회장의 숙원인 5G의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5G의 현주소를 되짚어 본다.

◇ KT ‘버라이즌’과 5G 초석을 다지다

지난해 6월 KT가 북미지역 최대 무선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5G 무선접속기술 규격 제정을 합의한 것은 5G 상용화를 가시화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버라이즌은 930만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1위 통신사업자다.

2010년 미국 최초로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에 이어 2017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15년부터 5G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T의 평창올림픽 5G 시범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던 버라이즌은 KT와 협업을 통해 5G기술을 비롯한 미래 인프라 기술을 적극 교환했다.

KT는 버라이즌과의 합의로 향후 5G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한층 앞당길 것을 기대했다. 합의를 이어가던 양사는 올해 4월 그 동안의 5G 협력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지속적인 5G 서비스를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당시 KT와 버라이즌은 양사간 공동 5G 규격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 각각 구현된 28GHz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하여 실시간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 성공을 알렸다.

양사는 이날 세계 최초로 5G망에 대한 글로벌 연동을 성공함으로써 협력성과를 과시하고 대내외에 5G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5G장비 단말 연동 성공…상용화 눈앞

KT는 에릭슨, 노키아와 2018년 평창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5G 장비와 단말을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KT와 에릭슨, 노키아는 테스트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으로 개발된 각 사의 5G 네트워크 장비와 인텔 등 글로벌 제조사가 새롭게 개발한 5G 단말을 연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와 단말로 구성된 5G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하는데 성공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KT는 5G 단말이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최종 버전인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5G 기술개발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KT관계자는 “에릭슨과 노키아와의 협력 강화는 평창 5G 시범망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성공적인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도심과 인천을 잇는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도 성공했다.

그동안 KT는 테스트를 위해 에릭슨, 공항철도와 협업해 용유역과 공항철도 객차 내부에 기지국과 단말 등 5G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인프라 완성 후 열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 구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핸드 오버(Hand Over)’ 기능 시연을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KT는 당시 공항철도 5G 필드 테스트가 고속철도 내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5G-R(Railroad)’ 상용화를 위한 검증 절차라며, 약 6개월간 28㎓와 같은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및 성능시험을 통해 필드 테스트가 성공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KT, 5G 성공 가시화 “평창만 기다린다”

최근에는 U-20 월드컵에서 IT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축구경기장에 5G 시범망 구축했다. 5G에 기반한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를 경기중계에 접목했다.

이런 서비스는 대용량 영상을 초고속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LTE망의 한계를 벗어나 5G 시범망 구축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지난달 KT는 ‘월드IT쇼 2017’에 참가해 ‘미리 보는 5G 올림픽’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5G 올림픽을 준비하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사업자로서 KT의 역량을 집약해 보여 준 셈이다.

이런 결과는 KT가 ‘5G 월드 어워드 2017’에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하게 된 발판이 됐다. KT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상 및 2012년, 2015년, 2016년 수상을 포함해 4번의 세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KT는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와 상용화 성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성공사례를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는 방증이다.

KT관계자는 “5G를 적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상용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며, “KT는 평창 및 서울 주요 지역에서 5G 시범망 구축을 위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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