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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할인혜택 실적 조건 꼼꼼히 따져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19 01:10

할인받은 결제건 실적 포함 여부도
전월실적 충족해도 할인 제외 존재

카드 할인혜택 실적 조건 꼼꼼히 따져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 평소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A씨는 포인트 현금화 목적으로 하나카드로 20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결제일이 지났는데도 결제건에 대한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았다. 알고보니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이 충족되지 않아 모든 결제건에 대해 포인트 적립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A씨는 전월실적 조건을 따졌더라면 체크카드로 결제할걸 이라고 후회했다.

# B씨는 할인혜택이 높은 신한카드 ‘올웨이즈 판’ 카드를 신청했다. 전월실적조건이 50만원 이상인 것을 확인한 후 혜택을 받고자 50만원 이상을 결제했다. 하지만 다음달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알고보니 할인혜택을 받은 결제건에 대해서는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50만원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던 것이다.


신용카드는 할인혜택율이 높고 내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골라쓴다면 연회비 이상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A씨와 B씨처럼 전월실적조건을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연회비만 지급하고 혜택은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카드사의 고객 혜택 축소 등이 어려워지면서 처음부터 실적조건을 강화해서 카드를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 수익이 감소하면서 연회비가 올라가거나 전월실적 조건 충족이 까다로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라면 전월실적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 부분 혜택의 경우 전월실적 다를 수도 있어

대부분 카드 고객은 전체 혜택 제공 기준실적만 따지는 경우가 많다. 전반적으로 분야와 상관없이 할인 혜택 대부분을 제공하지만 전체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더라도 특정 분야에는 50만원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쇼핑 특화카드인 ‘KB국민 굿쇼핑카드’는 직전 1개월 합계 3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하면 편의점, 대형마트, 쇼핑 등에서 결제 건당 최대 10%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까지 할인받기 위해선 건당 10만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만 할인된다. 10만원 미만은 할인율이 5%다. 대중교통에서 할인또한 전월 결제회수실적이 60만원 이상이면 4000원 한도 내에서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도 다르다.

‘KB국민 굿데이카드’도 최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월간 카드실적인 직전 1개월 합계 30만원 이상이다. 하지만 이 카드로 편의점 할인혜택을 5만원까지 받으려면 직전 월 결제회수실적이 6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포인트 적립도 마찬가지다. 높은 포인트 적립으로 포인트 활용율이 높은 고객은 하나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카드 신청을 재고해야 한다. 하나카드 결제건을 포인트로 적립받으려면 전월실적을 30만원 이상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커피 할인도 커피브랜드 상품권, 선불카드 구입 및 충천 이용금액은 할인이 되지 않은 경우가 다수다. 우리카드의 ‘우리 가득한 할인카드’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에서 2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하지만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구입 등을 이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할인 제외 대상이므로 할인받을 수 없다. 문화상품권 등의 상품권도 대부분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원 등 자녀 사교육비를 신용카드로 아끼려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결제가 용이해지면서 직접 학원을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다수다. 하지만 인터넷결제는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할인혜택 받은 건수 전월실적 포함여부 따져야

할인혜택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카드는 아니다. 혜택폭이 클 경우, 할인을 받은 결제건에 대해서는 할인 실적이 제외되는 등 전월 실적 충족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다. 때문에 전월실적 포함되는 건수를 확인해야 한다. 실적 조건이 작다면 실적에 포함되는 결제 건수 조건이 더 많을 수 있다.

하나카드의 ‘Touch 1(터치원)’ 카드는 직전 1개월 합계 20만원 이상이 최소 혜택 제공 충족 조건이다. 터치원 카드는 SK주유소 모바일 주유 2만원 할인권, 이마트 등 대형마트 할인쿠폰 제공, 학원 결제 시 5% 제공, 롯데리아 할인, 영화할인 등 다양한 분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SK주유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학원업종은 전월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해당 업종의 인터넷 결제건 포함 실적이 제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한카드의 ‘Always FAN(이하 올웨이즈 판)’은 전월 실적 충족조건이 50만원 이상이다. 올리브영 10% 결제일 할인, CGV 영화 예매 8000원 할인, 3대 편의점 10% 결제일 할인,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50% 할인 등 젊은 층의 구매가 높은 분야 할인 폭이 높다. 하지만 올웨이즈판은 할인적용된 결제건이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제건 실적 포함여부를 확인하고 실적 충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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