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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은행 압수수색 실시

임건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5-07 16:10 최종수정 : 2012-05-08 09:48

작년 저축銀 영업정지 학습효과로 현장 분위기 비교적 잠잠

영업정지 저축은행 압수수색 실시
어제(6일)부로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저축은행 네 곳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지만 예금자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본점과 경영진 자택 등의 압수수색을 시작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본점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은행 대출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을 입수했다. 또한 검찰은 해당 저축은행의 대주주나 경영진의 정·관계 로비 여부 등도 수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아울러,금융감원의 영업정지 발표 전 회삿돈 200여억원을 인출해 중국행 밀항선을 타려다 체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2012년 5월 6일 영업정지 조치된 4개 저축은행(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의 현재(4일) 예금자 1인당 보호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은 약 121억원이며 예금자는 약 8100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본지가 영업정지 발표 다음달인 월요일(7일),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을 찾아갔을 당시 현장 분위기는 의외로 잠잠헀다. 각각의 저축은행에서는 굳게 닫힌 영업점 앞에서 답답한 마음에 찾아온 고객들에게 예금자 설명회 용지를 배포해 주고 있었다.

간혹 “번호표를 내놓으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고객들이 있었지만 해당 저축은행 측 직원들은 마땅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며 식은땀을 흘릴 뿐이었다. 서초동에 위치한 미래저축은행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주로 50대 이상의 노인들이 영업정지 됐다는 공고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으며, 당일 지하에서 개최된 예금자 설명회를 듣고 나오는 고객들은 “우리는 (5000만원 이하라) 안전하대”라는 통화를 하며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영업정지 저축은행에서 만난 예금자는 “이번 달이 만기라 빼지 않고 기다렸는데, 그 사이에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안타까운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다른 예금자 역시 “서너 달 뒤가 만기라 설마 했는데 속상하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부산·호남솔로몬 등 솔로몬저축은행 2개 계열사와 진흥·경기·영남저축은행 등 한국저축은행 3개 계열사 등 총 5개 저축은행에서 총 390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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