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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송경한 건설부문 대표 선임…내실경영 본격화 [건설 주주총회]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7 11:27

건설·조선 책임경영 강화…이사회 재편 단행
실적 반등 기반 수익성 집중…수주 4.15조 목표

HJ중공업 본사 전경./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본사 전경./사진=HJ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HJ중공업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경한 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내실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남영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6개 안건이 통과됐다. 건설과 조선 양대 사업부문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도 강화됐다.

송경한 대표는 동부건설과 동부엔지니어링 대표를 거친 건설 전문 경영인이다. 인사와 외주·구매 등 경영 전반을 두루 경험한 조직·전략 전문가로 평가된다.

사내이사에는 송 대표와 함께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이규진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이 감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최선임 사외이사와 전인범 감사위원도 선임되며 이사회 감시 기능이 강화됐다.

정관 변경도 병행됐다.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의결권 대리행사를 전자문서로 허용했다.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을 확대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조치도 포함됐다.

송경한 HJ중공업 대표이사./사진제공=HJ중공업

송경한 HJ중공업 대표이사./사진제공=HJ중공업

실적 개선 흐름도 확인됐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조999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당기순이익 5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건설부문은 매출 1조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적 체력을 입증했다. 원가 절감과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약 8조원 수준을 확보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도 제시됐다. 공항시설과 철도, 도로, 발전시설 등 강점 분야 중심으로 기술형 입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나선다.

HJ중공업은 올해 수주 4조1500억원, 매출 2조6500억원 목표를 제시했다. 건설부문은 ‘안전 기반 지속성장’, 조선부문은 ‘수익 중심 내실경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안전과 수익 중심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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