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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고금리 조달로 영업익 26% 감소 불구 순익은 껑충 늘어난 이유는 [금융사 2023 실적]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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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03 10:23 최종수정 : 2024-04-04 08:08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 영향 일회성 처분이익 발생
순익 3679억(32.34%↑)… 매각 효과 제외시 39.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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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022-2023 실적./표 = 김다민 기자

롯데카드 2022-2023 실적./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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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 영향으로 지난해 순익이 성장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780억원) 대비 32.34% 증가한 367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증가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이끌었다. 매각 효과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0억원)대비 39.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급증한 이자비용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4% 감소했다. 이자비용은 5814억원으로 2022년(3372억원) 대비 72.42% 가량 큰 폭으로 늘어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이러한 이익 규모 감소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금융권 전반의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점은 영업수익의 전년 동기 대비 18.82% 증가다. 롯데카드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로 인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카드는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레버리지 배율이 개선돼 영업자산 확대 체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이 확보돼 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체율은 1.65%로 전년 동기(1.08%) 대비 0.57%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22년(1.12%) 대비 0.44%p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롯데카드의 과제 중 하나인 자금조달 환경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다른 카드사 대비 신용등급이 낮아 타사보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환경에 놓여있다. 한국신용평가 기준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은 ‘AA-(긍정적)’으로 ‘AA(안정적)’의 하나카드, 우리카드보다 낮아 카드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레버리지 배율이 개선돼 영업자산 확대 체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이 확보돼 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며 자금조달 환경 개선에 대한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불안정한 외부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비용효율화로 내실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2024년 경영전략으로 ▲'Digi-LOCA (디지로카)' 비즈니스 모델 활용을 통한 'LOCA Phase2(로카 페이즈2)' 실질적 추진 ▲로카만의 디지털화 정립및 성과 창출 ▲금융 비즈니스 체력 강화 ▲베트남 비즈니스 본격적 성장기반 조성 ▲로카만의 업무 방식 및 문화 재창출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롯데카드는 올해 디지로카 비즈니스 모델을 회사 전면에 내세워 지난해부터 시작한 로카 페이즈2를 더욱 실질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불안정한 외부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리스크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및 지속적인 비용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 성장에도 집중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조직개편 등을 시행해 변화와 쇄신으로 성과를 극대화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혁신으로 성과 제고를 이뤄내 롯데카드만의 존재감을 시장 내에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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