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세계百 홍승오, 투자·재무 ‘두 마리 토끼’ 잡기 [나는 CFO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0 00:00

삼성·금호아시아나 거친 ‘M&A 전문가’
최근 CFO 복귀…새 먹거리 발굴 미션

▲ 홍승오 신세계백화점 기획관리본부장

▲ 홍승오 신세계백화점 기획관리본부장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홍승오 신세계백화점 기획관리본부장 겸 기획관리담당(전무)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재무관리본부장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 2021년 신세계에 영입된 외부 인사다. 업계에서는 ‘M&A(기업 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 신세계로 옮긴 후 지난 3년 간 M&A, 투자 분야에 집중했다. 그런데 이번 인사를 통해 CFO로서 그의 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실 홍 전무가 신세계백화점 CFO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지원본부장으로 선임하며 잠시 CFO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다 올 초 갑작스런 내부 변화로 기획관리를 담당하며 M&A 등 투자 중심 업무를 담당했다. 그렇게 6개월을 보냈고 최근 인사에서 재무관리본부장을 맡으면서 온전히 CFO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그가 이끄는 신세계백화점 재무관리본부는 기존 기획관리본부와 재무 부문 통합으로 탄생했다. 산하에 재무와 뉴비즈(신사업),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어떻게 보면 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셈이다. 전망이 밝지 않은 백화점 부문에서 그는 투자와 재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략을 발휘해야 한다.

1968년 10월생인 홍 전무는 1991년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런던비즈니스컬리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LG화학·딜로이트컨설팅·CJ그룹·금호아시아나그룹·삼성전자·맥쿼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뒤 신세계에 합류하기 전까지 SK텔레콤 계열사 ADT캡스에서 CFO 부사장을 지냈다. 주로 M&A업무를 총괄하면서 여러 인수 건을 주도했다.

2010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그는 기획팀 소속 Corp Dev(CD)그룹장을 맡아 인수대상 기업과 교섭 등 실무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이전에는 2007년 5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근무하며 대한통운 인수를 주도하고, 그룹 구조조정에도 관여했다. CJ그룹 회장실에서는 진로와 카르푸 등 인수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이런 홍 전무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영입했다. 특히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백화점 총괄사장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간 내부 출신을 선호하는 기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주목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에 비해 대형 M&A나 신사업에 다소 잠잠했던 만큼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밑그림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홍 전무가 신세계에 합류하면서 전개한 업무에서 잘 드러난다. 정 총괄사장은 미술 관련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데, 홍 전무는 신세계에 오자마자 갤러리 사업을 하는 서울옥션 인수 건을 들여다봤다. 결론적으로 인수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미술 관련 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사업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다. 전쟁과 글로벌 경제위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침체, 실적 부진 등 복합적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올 상반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던 매출마저 올해 3분기에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재무관리와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밸런스 있게 꾸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정상화 위해 M&A 필요”…입점업체 피해 지원엔 “여력 없다”[2026 국감]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경영 정상화와 협력업체 채권 상환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자금을 확보했지만 납품업체와의 거래가 선지급·현금 결제에 머물러 영업 정상화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휴업으로 피해를 본 입점업체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계획대로 M&A가 진행돼야 지금의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통해 영업을 재개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납품 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기업에 신규 2 GS리테일, 전관 밴더·장려금 공개 논란[2026 국감] GS리테일이 국정감사에서 퇴직 임직원과 관련된 납품 중개업체인 밴더와의 거래, 판매장려금 공개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중간 유통업체의 역할과 거래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장려금을 가맹점주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내부 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답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의점 납품 과정에서 불필요한 밴더가 개입하면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가맹점주와 중소 제조사의 수익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GS리테일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기존 밴더가 공급 3 배민 ‘한집배달’ 소비자 오인 지적…김용석 부사장 “세심히 고치겠다”[2026 국감] 배달의민족의 ‘한집배달’ 서비스가 소비자가 이해하는 단건 배달과 실제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 배차하면서도 기존 명칭을 유지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소비자 오인이 없도록 안내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배민의 한집배달 운영 방식과 소비자 안내의 적절성이 도마에 올랐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비자들이 한집배달을 라이더가 주문 한 건만 받아 다른 주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