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AJ셀카는 자사 내차팔기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월 기아 4세대 카니발 중고차 값이 전월대비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4세대 쏘렌토는 4% 상승했다.
AJ셀카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신형 모델 출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모델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풍선효과로 인해 중고차 시세가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잔존가치가 높아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의 시세 상승도 눈에 띈다. 아반떼AD 시세는 전월대비 7% 상승했고, 더 뉴 아반떼AD도 33% 대폭 상승했다. 특히 더 뉴 아반떼는 지난 3개월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J셀카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신차급 위주의 중고차 인기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세와 달리 중고차 시장의 거래량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고차 전체 거래량은 전월대비 17% 가량 감소했다. 현대차 그랜저IG 거래량은 전월대비 45%, 아반떼AD는 44%, 제네시스 G80는 39% 하락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