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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1.55%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 낮아...1.55%는 4월말 이후 막혔던 지점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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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7일 "미 국채 10년물이 1.55%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월 고용지표 충격 이후 장중 1.55%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지난 4월 말 이후 1.55%에서 심리적 지지선을 보이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만큼 추가적인 숏 포지션 청산 물량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5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6월 FOMC에서의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8월 잭슨홀 혹은 늦어도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며 "연준은 테이퍼링 발표에 앞서 지난 6월 3일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및 ETF 매도를 발표햇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도 테이퍼링에 앞서 MMF 시장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 등 유동성 공급장치를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향후 고용지표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고용부진은 바이든 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으로 일자리 복귀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가 600달러/주까지 받을 경우 시급은 17달러로 미국의 평균 시급 대비 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댈라스 연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일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응답하는 비중은 꾸준히 축소됐다.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9월 9일 종료되는 가운데, 25개 주에서는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6월부터 점진적으로 조기 종료할 것임을 발표했다.

3월 구인건수가 812만건으로 구인난이 심각한 가운데, 추가 실업수당 조기종료를 앞두고 사람들의 구직활동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7월 고용지표는 견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틀랜타 연은에서는 향후 12개월간 매월 평균 37.5만명의 고용자수가 증가한다면 팬데믹 이전 실업률인 3.5%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면서 "오는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가운데 물가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거비용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증가로 서비스업 물가도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안 계획이 기존계획보다 후퇴하면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2022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28%의 법인세와 21%의 글로벌 최저세율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걷을 세수는 향후 10년간 각각 8,587억 달러 및 5,335억 달러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통과를 위해 법인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최저세율(15%)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최저세율로 인한 세수 증가액은 1,483억 달러 수준이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도 15%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 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7bp하락한 1.55%를 기록했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55.9만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65만명)를 하회했다. 전월(26.6만명)에 비해서는 양호했지만, 5월 ADP 민간고용자수가 97.7만명 증가하면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임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하기에는 부족한 수치"라며 "OIS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인상 횟수는 후퇴(2년 뒤 2.3회 → 2.0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고용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동시에 연준은 매우 의도적으로 인내(Deliberately Patient)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4월 고용 쇼크 이후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고용 부진 이후 일부 기관들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금리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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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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