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FOMC, 주식 로테이션 트리거 될 가능성...점도표 변화 나타나고 OT 나오긴 어려워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17 09:1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FOMC가 주식시장 로테이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여전히 금리가 금융시장 주요 변수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주식시장의 금리 민감도가 낮아지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1.60%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주가지수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지속 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엔 기술주들의 주가 반등이 눈에 띄었다. 테슬라가 저점대비 +25.7%가량 반등(15일 기준)하는 등 낙폭이 컸던 주요 종목들이 반등 중이다.

박 연구원은 "기술주 반등은 부양책과 자금 유입 기대, 그리고 금리 안정 효과가 맞물린 영향으로 판단된다"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의 반응과 변화 속도가 올해 들어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차별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주식형의 경우 전 지역의 주식형 ETF에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 확인된 반면, 채권형 ETF에서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던 아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상장 ETF들의 주간 기준 종목별 자금 유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1.9조 달러의 안정책이 통과된 영향으로 중소형 지수 추종 ETF인 IWM(러셀2000)과 IWN(러셀2000 Value)에 대규모 투자 자금이 유입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술주 반등 흐름을 반영해 나스닥 ETF인 QQQ와 ARK의 혁신산업 ETF인 ARKK에서도 총 33억달러의 매수세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중장기 구간 중심의 금리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듀레이션이 긴 투자등급 회사채가 약세를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IG채권들을 편입하는 LQD의 자금 흐름(-8.2억달러)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금 가격 추종 ETF GLD에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연초 이후 총 77.5억 달러의 투자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시장 대응 관점에서 3월 FOMC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점도표 변화 가능성과 금리 안정 정책의 출현 여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의회예산처(CBO)의 예상과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살펴보면, 금번 1.9조 달러 규모의 안정책 통과 영향으로 미국의 완전 고용 달성 시기는 2024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통화정책에 대한 선제적 커뮤니케이션 의지를 보여왔던 연준의 스탠스를 고려해보자면, 금번 회의를 통해 점도표에 반영된 금리인상 예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3월말로 예정되어 있는 SLR 규제 완화 조치가 연장될 것인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시선이 자산가격이 아닌 실물경제 부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실 금번 회의에서 OT나 YCC 같은 정책 대응이 나오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 수준과 현실의 일치 여부일텐데, 최근 금리 급등 과정에서의 경험을 통해 정책 기대는 이미 충분히 낮아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연준의 물가 전망 경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거나 예상 외의 적극적 정책 대응이 확인될 경우, 주식시장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주 주도의 반등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 경우 반도체 ETF SMH나 혁신산업에 투자하는 ARK의 종목들, 친환경 ETF 등이 상대적 강세 기조를 끌어 갈 수 있는 대표적 종목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스페이스X 공모주 0주'에 운용사도 연쇄 파장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SPACE X)의 IPO(기업공개)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배정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도 연쇄적인 파장이 일게 됐다.개인 순매수 몰렸던 우주 ETF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사의 ETF(상장지수펀드)에 편입하는 등의 계획을 구상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이 배정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실행이 무산됐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스페이스X IPO 참여 결과' 관련 안내를 통해 "현지에서 진행된 최종 배정 과정에서 스페이스X IPO의 글로벌 대표주관사가 국내 인수단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음을 미 2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공모주 최종 '0주' 배정…전액 환불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IPO(기업공개)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배정 물량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초대형 IPO(기업공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가 무산된 것이다. 청약 증거금은 전액 환불처리 됐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최종 물량 배정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 등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에 231만4815주, 금액으로는 3억1250만 달러 규모 배정이 예상된 바 있는데 무산된 것이다.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비율은 실제 투자자에게 판매가능한 최종 배정 물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 3 종투사 기반 모험자본 공급 모델, 사실상 작동 한계…증권업 딜 소싱 구조 붕괴 압력 증권가에서 ‘모험자본 공급 실험’의 무게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축으로 한 규제 기반 공급 모델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정보 플랫폼 중심으로 새로운 자본 매칭 구조가 현실화되면서다.핵심은 “자본을 얼마나 공급하느냐”에서 “자본이 어디로 흐르게 설계하느냐”로의 전환이다.“종투사 중심 공급 모델, 구조적 피로 누적”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정책 당국이 추진해온 모험자본 공급 구조는 종투사 중심이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대형 증권사에 혁신기업 투자 역할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으로 자금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시장 내부에선 이 모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