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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PMI 호조 속 유로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2-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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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독일과 영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다만 미국채 수익률 급등을 따라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8% 내린 90.3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1% 높아진 1.2120달러를 나타냈다. 이달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았다. 독일 2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60.6으로, 예상치(56.2)를 뛰어넘었다.

파운드/달러는 0.26% 오른 1.4012달러를 기록, 3년 만에 처음으로 1.4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영국 PMI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낙관론 덕분이다. 영국 2월 제조업 PMI도 54.9로, 예상치 53.1을 웃돌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24% 내린 105.4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낮아진 6.454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582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양책 강조 발언과 기업실적 호재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급히 반납하기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레벨을 빠르게 키우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소폭 반등, 전장보다 0.98포인트(0.00%) 높아진 3만1,494.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6포인트(0.19%) 낮아진 3,906.71을 기록, 나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1포인트(0.07%) 오른 1만3,874.46을 나타내 나흘 만에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1% 오른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0.7% 및 1.6% 각각 낮아졌다.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경제를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려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중요하다"며 “부양책의 규모가 작을수록 경제 정상화에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34%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계속 가팔라졌다.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에 독일과 영국 수익률이 뛰면서 미 수익률도 일찌감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달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도 수익률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대규모 재정부양 필요성을 역설한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5bp(1bp=0.01%p) 높아진 1.341%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급락, 배럴당 59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파로 운영 차질을 빚던 텍사스주 유전이 재가동되고 있다는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28달러(2.1%) 낮아진 배럴당 59.2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2달러(1.6%) 내린 배럴당 62.91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0.7% 내린 반면, 브렌트유는 0.5% 올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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