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1.3bp(1bp=0.01%p) 높아진 0.58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0.13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1.25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0.229%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이번 주 장기물 위주로 대규모 국채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480억달러 규모 3년물, 12일 380억달러 규모 10년물, 13일 26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을 각각 실시한다.
재무부는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응한 재정부양을 위해 석 달 동안 전 구간에 걸쳐 국채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장기물 발행 비중을 상대적으로 크게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 속에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다만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정보기술주 부진으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0%) 높아진 2만7,791.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42.63포인트(0.39%) 내린 1만968.36을 나타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닫기

중국 외교부가 미국 제재 조치에 맞서 보복조치를 발표했다. 홍콩 관련 법안을 주도한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게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은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 재무부는 홍콩 자율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의 중국 및 홍콩 관리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42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수요 회복 낙관론과 세계 최대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물가지표 개선, 미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2센트(1.8%) 높아진 배럴당 41.9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9센트(1.3%) 오른 배럴당 44.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