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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바이러스 우려 속 달러수요 확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26 06:41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급증이 주목을 받으며 달러화 수요가 확대됐다. 다만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주가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자, 달러인덱스는 상승분을 일부 축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높아진 97.37에 거래됐다. 장 초반 97.58에 머물다가, 뉴욕주가가 레벨을 높이자 오름폭을 줄여갔다.

미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225달러로 0.24% 낮아졌다. 반면 전일 급락한 파운드/달러는 1.2427달러로 0.05% 반등했다.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엔은 107.13엔으로 0.08%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다만 뉴욕주가가 1% 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약세폭은 제한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7.0810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7.0842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가와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9%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5%,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 각각 내렸다(가치 상승). 이날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00%로 50bp(1bp=0.01%p) 낮췄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상승. 이틀 만에 반등했다. 볼커룰 완화와 유가 급등이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각각 끌어올리며 지수들을 부양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주간 실업지표 개선폭 실망감에 장 후반까지 보합권에 머물다가, 막판 스퍼트를 내며 일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66포인트(1.18%) 높아진 2만5,745.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43포인트(1.10%) 오른 3,083.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7.84포인트(1.09%) 상승한 1만17.00을 나타냈다.

미 금융당국이 은행권 고위험 투자를 규제하는 일명 '볼커룰'을 완화할 계획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계자들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통화에서 “은행권이 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볼커룰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이 자회사와 파상상품을 거래할 때 일종의 증거금을 적립하도록 한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6만 명 줄어든 148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135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존스홉킨스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미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3만9907명(1.7%)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 증가율로, 최근 7일 평균치 1.4%도 웃도는 수치다. 미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 주는 단계적 경제 재개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38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가 대표 유종인 우랄유 수출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혀 유가가 힘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공급과잉 해소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1센트(1.9%) 높아진 배럴당 38.7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4센트(1.8%) 오른 배럴당 41.0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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