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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6% 하락…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 발표에 낙폭 확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16 06:46 최종수정 : 2020-06-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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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부터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소식 등에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 1% 내외 동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59% 내린 96.75에 거래됐다. 장 초반 97.1선에 머물다가, 뉴욕주가가 오르자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했다.

달러화 약세에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11달러로 0.48%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590달러로 0.41%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강보합세였다. 위험선호 무드 탓에 엔화 강세폭이 제한됐다. 달러/엔은 107.35엔으로 0.02% 낮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미 달러화보다 조금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내린 7.0729위안에 거래됐다. 초반 7.09위안대에 머물다가, 주가가 반등하자 레벨을 확 낮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944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0.73%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14% 하락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8% 급등했다(가치 급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재무장관 사임 악재가 겹친 탓이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초반 1% 이상 내렸다가, 점차 레벨을 높이며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부터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소식, 수요개선에 힘입은 국제유가 상승 등이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 폭스비즈니스 등이 로이터를 인용해 미 정부가 5G 네트워크 기술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자국 기업과 중국 화웨이 간 협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한 뉴스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62포인트(0.62%) 높아진 2만5,763.16에 장을 마쳤다. 장중 762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방향을 바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를 나타냈다.

연준은 인덱스 방식을 도입,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외에 개별 회사채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16일부터 유통시장 기업신용장치(SMCCF)를 통해 광범위하고 다변화된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5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매입 대상이다.

미국 내 20개 이상 주(州)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과 영국 간 여행 금지 조치가 몇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최근 나흘 사이 79명으로 증가했다. 베이징 당국은 지역 시장과 인근 주거지역에 대해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시내 오락시설 등의 영업을 중단하고 시장 인근 11개 지역도 폐쇄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37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가, 원유수요 개선 및 생산감소 조짐에 힘입어 점차 레벨을 높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개별 회사채 매입 발표로 뉴욕주가가 1% 내외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86센트(2.4%) 높아진 배럴당 37.1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6센트(2.5%) 오른 배럴당 39.7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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