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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럭셔리SUV 안방 사수 대항마 뜬다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1-20 00:00

벤츠·BMW·아우디 수입차 공세 저지
현대차그룹 최신 기술 첨단옵션 중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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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80.

▲ 제네시스 GV8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수입차가 장악한 국내 럭셔리SUV 시장에 도전하는 제네시스 GV80이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제네시스는 이 기세를 미국 등 GV80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기술·판매방식 혁신

GV80에는 제네시스 플래그십SUV 답게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머싱러닝 기반 스마트쿠르즈컨트롤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 ‘랭크(RANC)’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 시트’ △강화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2) △센터에어백 등 10에어백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 등이다.

현대차·기아차 3세대 신형 엔진 ‘스마트스트림 D3.0’도 탑재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직렬 6기통 엔진이다.

판매방식도 소비자 친화적으로 바꿨다. 제네시스는 GV80에 트림별로 다른 옵션을 제공하는 복잡한 기존 판매방식 대신, 자유롭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엔진·구동방식·휠·내장디자인 등 기본옵션은 소비자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트림 구분이 없기에 옵션 패키지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GV80 가격도 6500~9000만원으로 벤츠·BMW·아우디 등 동급 경쟁 수입차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GV80은 지난 15일 출시 첫날에만 연간 판매목표(2만4000대)에 60%가 해당하는 1만5000여대가 계약됐다.

지난해 국내 대형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날 실적 3500여대 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이같은 폭발적인 GV80 수요에 현대차가 얼마나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숙제다.

올 2분기 GV80 미국 수출까지 시작되면 지난해 ‘팰리세이드 대란’처럼 출고적체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V80 생산물량은 연간 5만대 수준으로 잡혀있다.

◇ 미국 등 글로벌 판매확대 핵심

GV80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도약을 책임질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은 “(제네시스 판매량) 규모가 가장 큰 내수 뿐만이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성공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직전년 대비 2배(106%) 이상 증가한 2만1000여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BMW(36만대), 벤츠(35만8000대), 렉서스(30만대) 등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GV80은 G70·G80·G90 등 세단에 치중된 제네시스의 약점을 메울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GV80 보다 한 체급 작은 GV70도 연이어 론칭해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께, 준비 중인 중국·유럽 진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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