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어제(16일) 자유한국당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민간 분양가상한제 폐지 ▲공시가격 상승 저지 등 투기 조장세력의 평소 주장을 총선 희망공약으로 이는 투기 조장세력과 토건세력만 대변하는 정당임을 자처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 실패에 의한 ▲2000조 규모 전국 땅값 거품 ▲1000조 규모의 서울 부동산 거품 ▲서울 아파트값 40% 상승 ▲청와대 참모의 집값 폭등을 감시하지도 견제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뿌리였던 노태우 정부는 토지공개념과 강력한 분양가상한제, 수도권 5대 신도시와 200만호 공급 등 경실련이 요구했던 정책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값은 싸고 질은 좋은 아파트를 공급했고, 영구임대 아파트 등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2년 만에 집값을 잡았다"며 "자유한국당은 서민주거불안을 가중시킬 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하며 해당 공약 검증을 위해 공개 면담과 토론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