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9% 오른 97.32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137달러로 0.13% 낮아졌다. 반면, 최근 내림세를 이어온 파운드/달러는 반등했다. 1.3072달러로 0.27% 높아졌다.
달러/엔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올랐다. 110.15엔으로 0.23% 상승했다. 달러/스위스프랑도 0.08% 높아졌다.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분위기를 타고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낮아진 6.878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8932위안 수준이었다.
반면, 달러화 강세 여파로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4%, 남아공 랜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씩 각각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4% 각각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만 0.3%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상승,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처음으로 3,3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모간스탠리 실적호재에 따른 금융주 상승, TSMC 호실적에 힘입은 반도체주 강세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42포인트(0.92%) 높아진 2만9,297.64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S&P500지수는 27.60포인트(0.84%) 오른 3,316.8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44포인트(1.06%) 상승한 9,357.1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5주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21만8000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12월 핵심 소매판매는 0.5% 증가해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