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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4%대로↑…對中 관세 연기 가능성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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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84%대로 올라섰다. 미국이 오는 15일 대(對) 중국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이번 주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터라 경계감이 일어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시4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3bp(1bp=0.01%p) 상승한 1.84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높아진 1.65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2.26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79%로 2.2bp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대부분 올랐다. 예상을 웃돈 독일 지표, 미국의 대중 관세 연기 가능성 등이 수익률을 높였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 영국 총선 등을 앞둔 경계감이 수익률 추가 상승을 막았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에 따르면, 12월 경기기대지수는 10.7로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0.1을 예상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상승한 -0.29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bp 낮아진 1.25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60%로 0.4bp 올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6bp 높아진 0.802%를 나타냈다. 12일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 승리 기대가 여전히 수익률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민주당 하원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수정안을 두고 행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수정된 USMCA가 전보다 아주 나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SMCA는 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무역협정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추가 관세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협상대표이 무역합의를 모색하면서 15일 부과할 예정인 15% 추가 관세 유예할 토대를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미 농산물 대규모 매입을 어떤 식으로 확약하면 좋을지를 두고 양측이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 연기 여부를 두고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15일 대중 관세 부과는 여전히 상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당국자들이 미 정부가 이달 관세인상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양국이 특정 상품을 관세부과 목록에서 제외하기보다는 현재 가동 중인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15일로 예정된 관세를 철회해야만 1단계 합의를 위한 미해결 과제를 계속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분기 미 비농업 생산성이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최종치는 전기비 연율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셈이다. 잠정치는 0.3% 감소,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2분기에는 2.5% 증가한 바 있다.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2.5% 증가, 잠정치(+3.6%)보다 대폭 하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3.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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