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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버블 위험 빨간불…국제금융센터 "내년 세계경제 저금리 후유증 직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1-27 11:33 최종수정 : 2019-11-27 17:54

2020 글로벌 경제금융 전망 설명회 "세계경제 '삼중고' 내년 성장률 3% 내외"

11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센터가 개최한 '2020년 글로벌 경제-금융 주요이슈 및 전망' 설명회에서 최재영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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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제금융센터가 내년 세계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기조로 세계화의 약화, 정책의 부조화, 저금리 후유증이 선명한 '삼중고'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 경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세계경제를 '경제적 위축(Economic Jitters)'과 '경기순환적 약화(Cyclical Decline)'가 합쳐진 '동반 성장쇼크(Growth shock)'라고 요약했다. 국제금융시장은 '거대한 괴리(Great Divergence)'가 지배했다고 요약했다.

이같은 배경에서 국제금융센터는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G2 경기 부진, 정책여력 축소, 금융리스크 등을 감안해 올해와 비슷한 3% 내외로 추정했다. 상반기 경기 순환적 반등에 그치고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특히 내년 저금리 만성화에 따른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자산시장 벨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정부와 민간 부채가 큰폭으로 늘어 금융시장이 실물경제 부진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금융 불균형" 상태를 우려했다. 실제 기업에서 하이일드채,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같은 저신용 채권 발행이 급증하고, 보험이나 연기금 등 투자자들도 사모펀드(PE)와 부동산 등 비유동자산을 늘리는 수익률 추구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 충격에 취약한 구조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채권 금리가 실효하한 금리(Effective lower bound)를 하회하면 매도세로 전환돼서 '갑작스러운 붕괴(Flash Crash)', 즉 버블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0년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주가는 상고하저, 달러화 가치는 상고하저로 내다봤다. 상반기 경기 순환 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불확실성 증대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주시할 4대 이벤트로는 기업신용등급 강등(Angel's fall)에 따른 기업부채 디폴트, 미국 대선, 금리정책과 시장 기대의 괴리, 홍콩사태 등 정정불안을 꼽고 모니터링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이날 인사말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와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통한 시장신뢰 회복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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