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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톺아보기] 유통채널 ‘골디락스’ 부상한 와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11-24 06:05

이마트 국민가격 1탄 ‘도스파코스’ 100만병 판매 눈앞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 쉼 없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브랜드부터 e커머스와 편의점, 대형마트·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신상품과 기존 상품을 넘어 브랜드를 비롯해 트렌드 등을 톺아본다. <편집자주>

100만병 판매를 눈앞에 둔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탄 '도스파코스'. /사진=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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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의 곰’에서 유래된 말이다. 해당 동화에서 주인공인 금발 소녀 골디락스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스프를 선택한 것에 유래했다. 현재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는 말로 통용된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일명 ‘스테디 셀러’와 유사어로 사용된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와인이 골디락스 상품으로 부상했다. 초저가 정책의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마트가 올해 하반기 매출(7월 1일~11월 17일)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 매출 TOP10에 최초로 등극했다. 해당 기간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탄’ 도스파코스가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4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고개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도스코파스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일 평균 8000병이 꾸준히 판매되며 8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모든 주류 중 수량 3위, 매출액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며 “현재까지 도스코파스 92만병이 판매됐으며 11월 중 초도 발주량 100만병이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열사 편의점인 이마트24도 와인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이마트24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와인 장터'를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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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많은 유통채널들이 와인 상품을 출시 중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30개 주요 점포에서 ‘와인 장터’를 진행한다. 인기 와인 300여종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

한우성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올해 마지막 와인장터 행사인 만큼 5000원대 초저가 가성비 와인부터 100만원 상당의 슈퍼 프리미엄 와인까지 올해 최대규모로 마련했다”며 “연말 홈파티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께서는 홈플러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달 초에 ‘네이처사운드’ 와인 시리즈 2탄 ‘네이처사운드 캘리포니아메를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체리, 블루베리향과 커런트(Current)향, 오크통의 바닐라향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이다. 탄닌(떫은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쉽게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와인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랑그독 '라 클라프(La Clape)' 지역에서 생산한 ‘위 리저브 당글레 레드와인(750ml)’과 ‘위 리저브 당글레 화이트와인(750ml)’ 2종을 각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사진=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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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와인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랑그독 '라 클라프(La Clape)' 지역에서 생산한 ‘위 리저브 당글레 레드와인(750ml)’과 ‘위 리저브 당글레 화이트와인(750ml)’ 2종을 각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위 리저브 당글레 레드와인’은 그르나쉬, 쉬라의 환상적인 블렌딩으로 부드럽고 둥글게 감싸는 풀바디의 탄닌과 로즈마리 월계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연도 별 환경과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품질의 포도를 키우고, 친환경 농법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찾고자 약 4년 간 공을 들였다”며 “프랑스 랑그독(Languedoc) ‘라 클라프(La Clape)’지역의 ’샤또 당글레(Chateau d’Angl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프랑스 ‘샤또 라피트로췰드社(Chateau Lafite Rothschild; 보르도 특 등급 와인 중 하나)’의 와인 메이커 출신과 직접 와이너리를 방문해 최고의 블렌딩을 찾고 상품화 하기 위해 1년 간 고심하는 등 총 5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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