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9.70원)보다 원 하락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은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의 약세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리스크오프 심리를 자극함에 따라 달러/원 1개월물의 하락폭은 제한됐다.
미중 무역합의 우려는 연간 500억달러 규모 미 농산물 수입을 어떻게 진행할지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라는 미국측 요구에 중국은 우선 양측이 무역합의에 도달하려면 기존 관세의 단계적 철회에 합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조됐다. 여기에 트럼프 탄핵 조사 개시와 홍콩 사태 등도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01%) 내린 2만7,781.96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S&P500지수는 2.60포인트(0.08%) 오른 3,096.6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8포인트(0.04%) 낮아진 8,479.02에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17로 전장보다 0.21% 낮아졌다.
미중 무역합의 우려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낮아진 7.0202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