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 속 강세 마감..선물가격, 외인 매수로 동시호가서 레벨 높여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30 16:4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CHECK

자료=코스콤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변동성을 키운 끝에 장기구간 위주의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동시호가서 나온 외국인 매수세로 가격 레벨을 높이고, 강세 마감했다.

FOMC 대기 관망세 가운데 리스크오프, 외국인 선물 매도라는 상하방 요인이 부딪히는 장세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6틱 오른 110.13,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상승한 129.61을 기록했다.

코스콤CHECK(4235)에 따르면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3년 선물을 258계약, 10년 선물을 59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동시호가에서 3년 선물이 3틱, 10년 선물이 10틱 상승했다.

이날은 미중협상 불확실성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나타났다.

다만 최근 장 분위기를 주도했던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채권시장은 초반 강세분을 반납하고 우하향 추세를 보였다.

막판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로 가격이 지지를 받고 상승 전환했다.

다음날 새벽 발표될 FOMC에 대한 경계심 속에서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졌고, 장내 훼손된 심리가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외국인이 3년 선물을 좀 많이 사더니 오늘은 다시 대량 매도세를 보였다"며 "또한 10년 선물도 중후반 매도세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스탠스 전환보다는 확실히 매도로 방향을 잡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취약한 심리 가운데 얇은 장세가 이어져 변동성이 커졌던 시장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여지없이 약한 모습이 나타났다"며 "아무래도 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0.2bp 상승한 1.489%, 국고5년물 19-5호는 0.2bp 떨어진 1.60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9-4호는 0.7bp 내린 1.759%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2.42p(0.59%) 하락한 2080.27, 코스닥은 3.26p(0.50%) 내린 655.0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1억원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579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5.1원(0.44%) 상승한 1168.1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위안 상승과 코스피 하락 등에 연동해 3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 FOMC 대기장세..외인 선물 매도 VS 미중협상발 리스크오프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10.06, 10년 선물은 6틱 떨어진 129.29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FOMC 관망세로 보합세를 보이면서 국내 선물가격도 큰 변동 없이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FOMC 발표 대기로 등락이 제한됐다.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한 후 추가적인 인하 관련한 파월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한 1.8368%, 2년물은 0.38bp 내린 1.6433%, 국채5년물은 0.17bp 오른 1.6601%를 나타냈다.

미중협상 불확실성에 코스피지수와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연동해 강세 전환했다.

초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은 순매도, 10년물은 순매수해 강세를 주도했다.

오전은 얇은 장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이 10년물 순매수 규모를 키워 선물 가격이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오후는 강세에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갔다. FOMC 경계감 속에 외인, 증권사 등 매매주체들의 수급을 주목하는 수급장세로 흘렀다.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영향에 해외 채권은 강세를 나타냈다. 어제 3년선물 대량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오후 한때 국채선물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국채선물 3년물은 한때 7틱 하락한 110.00을 기록하기도 했다.

훼손된 심리 회복세가 요원한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세 여파로 가격이 우하향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장은 주가와 원화 약세 등에 반사적인 강세를 보인 측면이 있다"며 "리스크오프 요인을 배제하면 가격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FOMC를 앞둔 관망 분위기가 있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 영향에 약한 분위기는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선물 매매 움직임이 수급상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오늘은 FOMC를 앞둔 관망 장세로 이어졌다. 장중 외인 수급 연동해 변동성을 좀 키운 면이 있다. 10월 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 및 파월 의장 코멘트에 따라서 향후 채권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